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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여순사건 특별 연극 '1948 여수', 내달 1일 여수시민회관

극단 '파도소리' 공연…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극단 파도소리의 여순사건 특별 연극공연 '1948 여수' 포스터. 여수시 제공극단 파도소리의 여순사건 특별 연극공연 '1948 여수' 포스터. 여수시 제공
여순사건을 소재로 한 특별 연극공연 '1948 여수'가 다음달 1일 오후 5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여수시가 주관해 극단 '파도소리'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은 1948년 여수시민의 고달픈 삶과 함께 독립의 기쁨을 마임으로 표현하며 시작된다.
 
혼란한 세상 속, 경찰과 군인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청년들이 내는 정치적 목소리도 점점 높아진다.
 
'단선, 단정 결사반대', '배고파 못 살겠다' 등 구호가 사방에서 들리는 가운데 여수 중앙동 시장 한쪽에서는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젊은이들이 14연대 군인 모병에 지원한다.
 
저마다의 사연을 얘기하는 14연대 군인들. 요란한 헬기 소리와 함께 불바다로 변한 여수시내. 이내 여순사건의 비극이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1948년 여수의 그때를 기억하고 용서와 화해, 치유와 상생으로 여순사건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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