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임성재(24)가 '골프 황제'의 초청을 받았다.
임성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는 1일 "임성재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초청으로 12월1일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 재단으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골프 황제' 우즈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다. 세계 톱 랭커 20명만 초청을 받는다.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도 주어진다.
임성재의 입지가 달라졌다는 의미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아시아 최초로 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 오른 뒤 꾸준히 성장했다. 2021-2022시즌에는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우승했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는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도 18위까지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2003, 2008, 2011년), 양용은(2009년)에 이은 세 번째 초청이다.
임성재는 "2년 전에도 자격은 됐는데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돼서 많이 아쉬웠다"면서 "이번에 나가게 돼 너무 영광이고, 우즈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9월22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2022년 프레지던츠컵으로 새 시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성재는 김주형(20)과 함께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