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프 클로즈 브뤼셀 시장과 조정원 WT 총재(왼쪽부터).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세계태권도연맹(WT)이 벨기에 브뤼셀시와 난민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WT는 1일(한국시간) "현지시간으로 8월30일 벨기에 브뤼셀시, 벨기에태권도협회 등과 난민 지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브뤼셀시를 태권도박애재단 친선 도시로 명명했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조정원 WT 총재와 필리프 클로즈 브뤼셀 시장, 에릭 베르츠 벨기에태권도협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 태권도박애재단과 브뤼셀시, 벨기에태권도협회가 상호 협력해 난민과 고아 등에게 태권도 수련을 통해 희망과 삶의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2023년 초부터 난민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해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조정원 총재는 "브뤼셀이 태권도박애재단의 친선 도시가 된 것이 기쁘며 클로즈 시장과 함께 난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T에 따르면 브뤼셀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에 이어 태권도장애재단이 협약을 맺은 세 번째 유럽 도시다. 이미 파리에서는 100명 이상의 난민들이 태권도박애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태권도 수련과 정신 수양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