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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국제평화영화제, 예산 문제로 4년 만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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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예산 문제로 4년 만에 폐지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포스터.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제공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포스터.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제공평창국제평화영화제(이하 PIPFF)가 올해 6월 개최된 4회 영화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PIPFF는 25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매해 오프라인으로 관객과 만났던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지난 4년간 평화·공존·번영을 주제로 개최됐다"며 "하지만 영화제 예산 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자체의 현실적인 문제로 더 이상 영화제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제 중단과 무관하게 올해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던 상시사업들은 그대로 지속된다. 8월과 9월에는 강릉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와 함께하는 평화 아카데미가, 9월과 10월에는 강원도 평창·철원·양양·영월·화천 등의 작은 영화관에서 진행되는 순회상영전이 열린다. 10월에는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하는 차근차근 상영전이 개최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정신을 이어받아 2019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하며 첫 시작을 알린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평화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영화 상영과 전시, 공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팬데믹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영화제를 안전하게 치러내며 더욱 넓은 의미의 평화를 품은 '안정적 전진'을 이뤄냈다. 일상을 다시 회복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양적 질적 모두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PIPFF는 "그동안 영화제를 성원해주신 관객과 영화인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IPFF 사무국은 오는 12월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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