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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예보를 北 노동신문 1면에…식량작황 악영향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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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폭우예보를 北 노동신문 1면에…식량작황 악영향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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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北 이번 주 폭우 등 기상 동향 자세히 보도
    "농업생산은 국사 중의 최중대사…총돌격전"

    뉴스1 제공뉴스1 제공
    북한도 최근 계속되는 폭우가 올해 식량 작황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상 동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최근 주춤하는 대신 폭우에 따른 수해와 농작물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하면서 농업 부문에 강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기상수문국의 통보를 이례적으로 1면에 게재하면서, 기상 동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노동신문은 '폭우, 많은 비, 해일 예견' 제하의 기사에서 "11일부터 16일 사이에 전반적 지역에서 비와 소낙비가 내리고 여러 지역에서는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며 서해안에서는 해일현상도 나타날 것이 예견 된다"고 전했다. 
     
    11일 개성시를 비롯한 중부 이남의 일부 지역과 나선시를 비롯한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 12일에는 북부내륙의 여러 지역에서 비와 소낙비가 내리고, 13일과 16일 사이에는 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신문은 "특히 14일과 15일에 압록강, 두만강 유역에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청천강 유역과 대동강 상류지역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100㎜이상의 많은 비가, 국부적지역에서는 강한 폭우를 동반한 300-4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남도해안에서 50-80㎝의 해일도 일 것이 예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큰물과 폭우,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1면을 폭우 예보를 포함해 농업무문의 주의 사항과 피해 최소화 결의 등으로 채웠다. "나라의 농업 생산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우는 사업은 국사 중의 최중대사"라며, 올해 농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해 '총돌격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농작물 후기생육 보장 및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 준비 등 농사 결속을 위한 사상사업도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올해부터 옥수수 대신 밀과 보리의 재배 면적을 크게 늘렸으나, 밀·보리 생육에 나쁜 영향을 주는 봄 가뭄이 계속됐고, 올 여름에도 폭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식량 작황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코로나19에 따른 무역단절로 곡물수입이 급감하고, 코로나19 방역통제로 주민들이 과거 식량을 구입하던 시장 활동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만큼 가뜩이나 어려운 식량난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 부족 규모를 80만t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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