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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 병원건물 화재' 2차 감식 "계단타고 4층으로 연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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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명이 숨진 경기도 이천시 병원건물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8일 관계기관과 2차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였다.

    감식팀은 3층에서 발생한 연기가 계단 등을 타고 4층으로 확산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화재 원인은 추가적으로 확인된 사항이 없어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은 오늘로 종료한다"며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와 수사상황 등을 종합해 화재 원인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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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화재 발생 다음 날인 지난 6일 스크린 골프장 철거업체와 건물 관리사무소, 병원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관련자의 휴대전화와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스크린 골프장 업주와 철거 관계자, 피해자 등 36명을 조사한 상태다. 아직은 참고인 조사 단계이며, 형사 입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물 3층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폐업 후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작업자 3명은 "불꽃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은 내부 바닥과 벽면 등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도 화기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한편, 작업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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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지난 5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이천시 관고동 지상 4층 건물 3층 스크린 골프장에서 불이 났다가 1시간여만인 오전 11시 30분쯤 꺼졌다.

    하지만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건물 4층에 위치한 투석전문 병원에 올라가, 입원 중이던 투석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5명이 숨졌다. 또 3명이 중상을 입었고, 39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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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숨진 간호사 현은경(50)씨는 마지막까지 투석 환자들을 대피시키려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기 이천시는 현씨를 의사자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불이 난 4층 규모 건물에는 1층과 2층 일부 상가에만 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층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옥내 소화전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비상벨 등 소방설비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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