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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주장에 정부 검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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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주장에 정부 검증 착수

    핵심요약

    같은 모델 목선풍기 4개 손선풍기 6개 대상으로 측정 다음달 1일 결과 발표
    환경보건시민센터 목선풍기 평균 188.77mG 손선풍기 평균 464.44mG 전자파 측정 주장
    과기부, 환경보건시민센터 사용 추정 측정방법과 국제표준 측정조건 다르다고 지적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열린 휴대용 목·손선풍기 전자파 문제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손선풍기의 전자파를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열린 휴대용 목·손선풍기 전자파 문제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손선풍기의 전자파를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휴대용 선풍기에서 암을 유발하는 전자파가 과도하게 발생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휴대용 선풍기에서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전날 발표에 대해 전자파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측정한 것과 같은 모델의 목선풍기 4개와 손선풍기 6개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전자파를 측정하기로 했다.
     
    측정은 국제표준과 같은 국립전파연구원 측정기준과 방법에 따라 진행하며 인체보호기준 적합 여부와 세부 측정 결과를 다음달 1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휴대용 선풍기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목선풍기에서는 3.38~421.20mG(밀리가우스), 평균 188.77mG의 전자파가 측정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또 손선풍기에서는 29.54~1289mG, 평균 464.44mG의 전자파가 측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으며 4mG 이상의 전자파에 장기 노출되면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부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측정방법과 국제표준 측정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과기부는 목선풍기 10개 제품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인체보호기준의 0.4~13% 수준에 그쳤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과기부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안전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고, 상이한 측정결과로 인해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최대한 신속이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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