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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가 프로야구 판을 뒤흔든다' 대약진 키움·kt, 급락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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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K가 프로야구 판을 뒤흔든다' 대약진 키움·kt, 급락 KIA

    키움은 외국인 타자 푸이그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이정후(오른쪽)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며 최근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홈런을 때린 이정후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키움은 외국인 타자 푸이그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이정후(오른쪽)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며 최근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홈런을 때린 이정후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프로야구 3K가 올 시즌 중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키움(Kiwoom)과 kt, KIA다.

    먼저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2 대 1로 이겼다.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주중 KIA와 3연전을 쓸어 담은 데 이어 한화와 주말 3연전까지 휩쓸었다. 키움으로서는 한창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장마의 영향을 받지 않는 홈 구장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1위 싸움에 불을 지핀 키움이다. 50승 1무 28패가 된 키움은 1위 SSG(50승 3무 25패)를 1.5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SSG도 지난주 4연승으로 4승 1패의 호성적을 냈지만 6연승을 달린 키움에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승차가 3경기였는데 지난달 30일 SSG와 한화의 대전 경기가 우천 취소된 사이 키움이 승리하는 등 1.5경기로 승차가 줄었다. 키움의 8연승 전인 지난달 24일도 승차는 3경기였다.

    독주하던 SSG의 1위 수성을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공백에도 이정후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분전하고 있다. 안우진(9승), 에릭 요키시(7승) 등 탄탄한 선발진과 김재웅을 중심으로 한 불펜진이 든든하다.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원정에서 홈런을 kt 박병호. 연합뉴스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원정에서 홈런을 kt 박병호. 연합뉴스
    kt와 KIA는 지난주 4, 5위 순위를 바꿨다. kt가 지난주 5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사이 KIA는 지난주 전패를 6연패 수렁에 빠지면서다.

    지난주 일정을 치르기 전까지 KIA는 5위 kt와 승차가 4경기였다. 넉넉한 4위였다. 그러나 지난주 두 팀에 천양지차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순위 크로스가 이뤄졌다.

    kt는 주포 강백호가 다시 부상으로 빠졌지만 박병호가 지난주에만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2타점을 쓸어 담는 등 타선을 이끌고 있다. 소형준을 중심으로 한 마운드도 탄탄하다.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KIA 공격 1사 상황에서 KIA 김규성(왼쪽)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렸다가 태그 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KIA 공격 1사 상황에서 KIA 김규성(왼쪽)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렸다가 태그 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KIA는 연패로 가뜩이나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주포 소크라테스 브리또가 코뼈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키움과 원정에서 8회말 2실점하며 1점 차 패배를 당한 데 이어 1일에도 SSG와 원정에서 9회말 밀어내기 끝내기 패배를 안은 게 뼈아팠다. 3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도 못내 아쉬웠던 KIA였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올해 KBO 리그. 과연 3K에 요동치고 있는 올 시즌 판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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