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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英 황태자·美 여제' 윔블던 조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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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英 황태자·美 여제' 윔블던 조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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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이 낳은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 AFP=연합뉴스영국이 낳은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 AFP=연합뉴스
    한때 세계 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이 윔블던에서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앤디 머레이(52위·영국)는 29일(현지 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4035만 파운드·약 642억3000만 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존 이스너(24위·미국)에 1 대 3(4-6 6-7<4-7> 7-6<7-3> 4-6) 패배를 안았다. 강서버 이스너의 파워를 넘지 못했다.

    영국이 낳은 스타 머레이가 윔블던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레이는 윔블던에서 통산 2번 우승을 차지했고,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특히 2013년의 윔블던 단식 우승은 77년 만의 영국인으로는 처음이었다.

    머레이는 2010년대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7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로 군림했다. 그러나 이후 머레이는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 직전까지 갔다.

    다만 머레이는 복식부터 출전하며 차근차근 재기의 나래를 폈다. 최근에는 남자 단식 랭킹 50위권까지 오르며 부활 기미를 보였지만 역시 부상 후유증과 35살의 나이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여자 단식 메이저 대회 23회 우승에 빛나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41살의 무게를 넘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전날 1회전에서 하모니 탄(프랑스)에 덜미를 잡혔다.

    윌리엄스(왼쪽)가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은 뒤 탄과 악수하는 모습. AP=연합뉴스윌리엄스(왼쪽)가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은 뒤 탄과 악수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15위의 탄은 윌리엄스를 2 대 1(7-5 1-6 7-6<10-7>)로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부상으로 1년 동안 투어에 나서지 못해 세계 랭킹이 1000위 밖으로 밀렸지만 무명의 탄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됐기에 충격적인 패배였다.

    윌리엄스는 2017년 1월 호주오픈이 마지막 그랜드 슬램 우승이었다. 이후 윌리엄스는 딸을 출산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018,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여자 단식 최다 메이저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24회 우승이다.

    다만 남자 단식 조코비치와 나달은 순항 중이다. 머레이와 같은 나이인 조코비치는 권순우(81위·당진시청)와 1회전에서 3 대 1로 승리한 데 이어 서나시 코키나키스(79위·호주)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3년 만에 윔블던에 나선 나달 역시 발 부상에도 프란치스코 세룬돌로(41위·아르헨티나)와 1회전에서 3 대 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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