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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 쾅…26호 박병호의 홈런왕 본능 '적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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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경기 연속 쾅…26호 박병호의 홈런왕 본능 '적수가 없다'

    kt 위즈의 거포 박병호. 연합뉴스kt 위즈의 거포 박병호. 연합뉴스
    박병호(36)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2019년 8월27일 청주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 홈런 4방을 쏘아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3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대포를 터뜨렸다. 하루에 시즌 25·26·27·28호 홈런을 한꺼번에 수확하며 홈런 부문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병호는 그해 최종 33개의 홈런을 기록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홈런왕을 차지했다.

    2022시즌 KBO 리그를 앞두고 kt 위즈로 이적한 박병호는 3년 전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리그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대포를 쏘아올리며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자랑했다.

    박병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성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때렸다. 4회초 2사에서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kt는 3안타 3타점 3득점 활약을 펼친 4번타자 박병호를 앞세워 삼성을 13대2로 완파하고 5위를 굳게 지켰다.

    시즌 25·26호 홈런을 연거푸 터뜨린 박병호는 이 부문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현재 김현수(LG 트윈스)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14홈런으로 박병호를 쫓고 있지만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박병호는 하루에 홈런 4개를 수확하며 시즌 28호를 기록했던 2019년 8월27일은 소속팀 키움의 시즌 124번째 경기가 열린 날이었다.

    2022시즌 박병호의 26호 홈런은 kt의 시즌 75경기만에 터졌다.

    박병호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계산기를 돌려보면 50개에 가까운 홈런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2022시즌 정규리그는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그만큼 박병호의 홈런 생산 능력은 단연 압도적이다.

    최근 5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린 박병호는 통산 홈런 개수를 353개로 늘렸다. 양준혁(351개)을 제치고 공동 4위였던 KBO 리그 통산 최다홈런 순위를 단독 4위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리그 역사상 3명밖에 없다. 이승엽(467개)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SSG 랜더스의 최정(413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60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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