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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최지만,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대승 견인



'불방망이' 최지만,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대승 견인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 AFP=연합뉴스메이저리그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 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탬파베이 최지만(31)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9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의 11 대 3 승리의공신이 됐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었다. 최지만의 1경기 3안타는 지난 5월 23일 볼티모어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을 2할6푼3리에서 2할7푼6리(123타수 34안타)까지 올렸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최지만은 1회 상대 좌완 선발 패키 노턴으로부터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2, 4회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 대 3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에서 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얻어낸 안타였다.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인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 대 3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토론토와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공동 2위(33승 2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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