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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020년을 지배한 토종 에이스의 귀환, 잠자는 공룡 깨울까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NC 선발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NC 선발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룡 군단의 토종 좌완 에이스가 2년 만에 돌아와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NC 구창모(25)는 3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팀의 5 대 1 승리를 이끌며 본인도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달 28일 두산과 홈 경기까지 2연속 호투와 승리다. 당시 구창모는 5⅓이닝 4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NC의 5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시즌 만의 복귀전 이후 잇따라 호투를 선보였다. 구창모는 2020시즌 뒤 왼쪽 척골(팔꿈치 아래 뼈) 수술로 지난해를 통째로 쉬었다.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 주역이라 아쉬운 공백이었다. 구창모는 2020년 전반기에만 13경기 9승 무패에 평균자책점(ERA) 1.55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NC는 물론 한국 야구를 짊어질 좌완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구창모는 팔꿈치 부상으로 후반기 2경기에만 출전했고, 두산과 한국시리즈 5차전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역투가 마지막이었다.

    그런 구창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복귀전에서 80개의 공을 던졌던 구창모는 롯데와 경기에서는 투구 수가 87개로 늘었다. 그러면서 7이닝을 소화할 만큼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2경기 연속 시속 147km까지 찍혔다.

    NC는 2020년 통합 우승 이후 악재가 겹쳤다. 지난해 주축 선수들의 음주 및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파문으로 7위에 머문 NC는 올해도 코치진 음주 폭행 사건 속에 타선 침체, 마운드 붕괴 등 부진을 거듭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우승 사령탑인 이동욱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아픔도 겪었다.

    이런 가운데 토종 좌완 에이스의 귀환은 공룡 군단의 분위기를 바꿀 호재다. NC도 최근 2연승 등 10경기 5승 5패로 차츰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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