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文 양산사저' 앞 시위에 "법에 따라 되지 않겠나"

핵심요약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
화물연대 총파업에 "사용자든 노동자든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檢출신 인사 장악 우려에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 쓰는 게 원칙"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일부 단체들이 욕설을 하는 등 고성 시위를 하는 것과 관련해 "법에 따라서 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운동을 할 때부터 사용자의 부당 노동행위든 노동자의 불법행위든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고 천명해왔다"고 전했다.

검찰 출신들이 정부 요직 인사를 독점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의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것"이라고 답했고, 국회 원구성이 늦어짐에 따른 윤석열 정부의 인사 공백 우려와 관련해서는 "상황을 보면서, 국회와 협조해가면서 진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