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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차관 "5월 물가 5.4%↑…매우 무겁게 받아들여"



경제정책

    기재 1차관 "5월 물가 5.4%↑…매우 무겁게 받아들여"

    "업계 원가 상승 부담 경감 위한 정부 지원, 실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게 중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방기선(가운데) 제1차관 주재로 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가 열렸다. 기재부 제공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방기선(가운데) 제1차관 주재로 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가 열렸다. 기재부 제공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로 글로벌금융위기 때인 2008년 8월 5.6% 이후 근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기획재정부 방기선 제1차관이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방기선 차관은 3일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5월은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에너지·원자재·곡물 공급망 차질에 더해 방역 완화에 따른 내수 회복 가시화로 상승률이 더욱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방 차관은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예산 집행과 관련 법령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최대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0% 할당관세 적용 확대와 부가가치세 면제 등을 통해 업계의 원가 상승 부담을 낮춤으로써 생활·밥상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방 차관은 "무엇보다 업계의 원가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이 실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소관부처가 간담회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국민이 대책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는 주문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계절적으로 여름철 가격변동성이 큰 농축산물을 한층 각별하게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여 온 농축산물 가격은 지난달 12.1%나 오른 축산물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먼저, 수급 변동이 큰 채소류를 중심으로 품목별 수급 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여름철 기상 악화 등 불안 요인에 대비해 다음 달까지 배추·무·마늘·양파 등 총 3만 4천 톤을 비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축산물과 관련해서도 최근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긴급 방역 조치를 비롯해 가격 불안 요인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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