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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선거 압승으로 '민생 챙기기' 탄력



대통령실

    尹정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선거 압승으로 '민생 챙기기' 탄력

    임기 초반부터 줄곧 일관된 '경제·민생 챙기기' 행보
    선거 압승 후에도 변함없는 메시지…"경제 살리고 민생 챙기란 의미로 받아들여"
    지방권력까지 얻어 날개 단 尹정부…대통령 긍정 평가도 상승세 계속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6.1지방선거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일성을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선거로 지방행정 권력까지 장악한 윤석열 정부는 물가안정 등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위기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시장 위축 등 경제 이슈 대응에 한동안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서민 삶이 너무 어렵다"

    윤 대통령의 행보는 취임 후부터 한미정상회담,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일정들을 소화하면서도 일관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경제'.

    강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윤 대통령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선거 다음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 열린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민간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정부도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코로나19 여파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물가상승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불가항력적 외부 요인들이기 때문에 경제 이슈를 관리하는 게 녹록지는 않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가상승 문제는) 전쟁이나 공급망 문제, 곡물가격 인상 등으로 해외 모든 나라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며 "단기간에 해결하기가 참 어렵다. 답답하지만 그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한 적도 있다.

    일단은 수입에 대한 세금 부담 완화나 식료품 부가가치세 면제 확대, 면세농산물 공제 한도 확대 등으로 생활물가를 낮추고, 학자금 저금리 대출이나 긴급생활안정지원급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생계비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또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물가상승 안정 대책을 구상하면서, 한국은행과 대통령실 등이 논의해 통화정책을 통한 물가 잡기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예전처럼 국가가 물가를 정하는 등 강제적인 컨트롤을 통한 경제위기 관리는 어렵다"며 "경제 주체들 간 조금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뒤에서 정부가 세금 혜택이나 지원금 확대 등으로 지원을 해주는 형식으로 위기를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승하는 인기에 지방권력까지…尹 파죽지세

    지난 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선 확신이 나온 후보자 사진에 '당선' 스티커를 붙인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지난 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선 확신이 나온 후보자 사진에 '당선' 스티커를 붙인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윤 대통령은 이번에 선출된 새 광역자치단체장들과도 간담회 일정을 검토하는 등 '지방시대'에도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세종에서 첫 국무회의를 열고 "지방에서 스스로 발전 전략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시대"라며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토록 최대한 많은 권한을 이양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광역자치단체장들 간 간담회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지방시대'를 여러 차례 약속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일정이 잡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최근 연달아 산불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 "통상 운영하는 산불조심 기간(21.~5.15)과 별도로 여름철 장마 전까지 '산불 주의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산불 대응 인력 및 장비의 상시 대비태세를 구축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를 직접 내리기도 했다.

    연일 경제와 민생 챙기기 노력에 임기 초반 지지부진했던 지지율은 점차 올라가는 모양새다. 또 청와대 개방과 편안한 차림으로 시장을 방문하는 등 소탈한 소통 행보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론조사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5월 셋째주 긍정 52.1%에서 5월 넷째주 긍정 54.1%로 2%P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이 기간 40.6%에서 37.7%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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