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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연기됐던 용산공원 시범개방, 10일부터 문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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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한 연기됐던 용산공원 시범개방, 10일부터 문 열기로

    10일~19일 대통령 집무실 앞뜰 포함 용산공원 남측 시범개방
    지난달 시범개방 추진했다 무기한 연기…국토부 "편의시설 갖추느라 개방 일정 늦춰"
    임시개방 동안 대통령실 앞뜰 방문, 연주·공연 등 각종 행사 진행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용산시민공원이 오는 9월 정식개방을 앞두고 일부 부지를 오는 10일부터 시범개방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동안 용산공원 부지 중 일부를 시범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9일, 용산공원 일부를 지난달 25일부터 이 달 6일까지 시범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에 시범개방 행사이 무기한 연기되자 용산공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발암물질 논란에 밀려 시범개방을 늦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미군기지 터의 토양·지하수 오염 우려로 최소 7년 이상 정화 작업을 마친 후 용산공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위해성 저감조치만 마치고 올해 안에 공원을 개방하도록 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이다.

    다만 국토부는 이번에 공원 개방 시점을 늦춘 이유에 대해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자 그늘막, 벤치, 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보완한 뒤 개방했다고 해명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 주요 구역. 국토교통부 제공용산공원 시범개방 주요 구역.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에 시범개방하는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 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스포츠필드)에 이르는 곳으로, 직선거리 약 1.1km에 달한다.

    시범개방 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1일 5회씩 개방되고, 회차별로 500명씩 하루 최대 25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임시개방에 따른 노출시간, 노출량 등은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수준이며, 향후 용산기지 반환완료 후 정식으로 공원을 조성할 때에는 오염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범개방에서는 주요 지점마다 군악대·의장대의 환영행사를 볼 수 있는 '국민이 열다', 문화·역사 탐방 산책 프로그램이 준비된 '국민과 걷다', 대통령실 앞뜰을 찾아볼 수 있는 '국민과 만나다',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용산공원의 모습을 채우는 '국민이 만들다' 등 4가지 주제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안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미군들이 사용하던 장군 숙소,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대통령실 남측 앞뜰, 쉼터 공간으로 조성한 스포츠필드 등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대통령실 앞뜰 방문 프로그램은 15분마다 40명까지 야구장 인근 접수처에서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받은 후 대통령실 앞뜰에 입장해 헬기와 특수 차량 등 쉽게 볼 수 없는 대통령 경호장비를 관람할 수 있다.

    스포츠필드의 경우 푸드트럭, 간이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고, 20m 초대형 그늘막이 국내 최초로 선보여 그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시범개방 부지 전역에 설치된 경청우체통을 통해 용산공원에 바라는 점을 제안하면 앞으로 공원 조성에 반영될 수 있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전동차(6대), 현장 안내부스(5개소), 다양한 안내 표지판 등도 마련됐다.

    이번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3일 오후 2시 정각부터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홈페이지 3곳에서 동시 확인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는 5일 오후 2시 정각부터 5일 후의 방문날짜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문 희망일이 오는 13일이라면, 그로부터 5일 전(주말 포함)인 8일 오후 2시 정각부터 예약할 수 있다.

    선착순 접수이므로 예약 결과는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잔여석이 있는 경우라면 예외적으로 5일 이내도 선택 할 수 있다.

    예약할 때 방문을 신청할 수 있는 인원은 바운신청자를 포함 최대 6명까지 예약할 수 있고, 반려동물 출입은 제한된다.

    방문 시 예약자 본인과 대통령실 앞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용산공원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므로 대리예약이 불가능하며, 현장에서 방문신청자의 신분증을 예약자 신분과 비교 확인한 후 입장할 수 있다.

    만 14세 미만 청소년, 어린이는 보호자(부모·인솔교사)와 동반하는 경우 신분증 없이 입장할 수 있지만, 만 14세 이상 청소년 본인이 신청자인 경우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시범개방과 함께 상시 운영되는 장교숙소 5단지(서빙고역 인근)도 개방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교숙소 5단지는 이미 2020년 7월부터 6개동을 전시공간 등으로 개방한 바 있는데, 어린이 도서관, 실내놀이터, 실내 휴게공간,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된 4개 동을 오는 10일부터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이 곳은 별도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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