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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제자' 김성오, 태극기+일장기 그려진 트렁크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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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성훈 제자' 김성오, 태극기+일장기 그려진 트렁크 입었다

    이정현(왼쪽)과 경기에 나서는 김성오. 노컷뉴스이정현(왼쪽)과 경기에 나서는 김성오. 노컷뉴스 
    종합 격투기 김성오(27·일본명 세이고 야마모토)가 태극기와 일장기가 함께 그려진 트렁크를 입고 로드FC 계체량 행사에 나섰다.
     
    김성오는 13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0 경기 전 계체량 행사에서 체중계에 올랐다. 스스로 박수를 치며 단상에 올라선 김성오는 태극기와 일장기가 함께 그려진 트렁크를 입고 등장했다.
     
    14일 오후 김성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플라이급 경기에 래퍼 출신 파이터 이정현(20)과 맞붙는다. 결전을 앞둔 전날 57.5kg으로 계체량을 통과했다. 그는 계체 후 일본어로 "종합 격투기로 승리를 보여주겠다"면서 짧고 묵직한 포부를 전했다.
     
    재일 교포 출신인 김성오는 이번 경기를 위해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과 함께 훈련했다. 일본 격투기 단체 그라찬(GRACHAN)의 플라이급 1위 출신으로 종합 격투기 통산 4승 1무 8패를 기록 중이다.
     
    이정현도 57.4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그는 "대한민국 플라이급 1위 이정현"이라면서 자신감 있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중 누가 더 센지 내일 시합에서 증명하겠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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