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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UCL 운명 걸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믿는 건 손흥민



토트넘 UCL 운명 걸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믿는 건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결국 여기까지 왔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4위는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두고 아스널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홈에서 아스널과 2021-2022 EPL 22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리그 5위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19승 5무 11패, 승점 62를 기록 중이다. 한 계단 위 아스널(21승3무11패, 승점66)과는 승점 4 차. 두 팀은 나란히 3경기씩을 남겨 뒀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의 이미 100년 넘게 이어져 왔다. 두 팀의 홈구장 거리는 약 7km가 안 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아스널의 전력이 압도적이었다. 리그 10위권 안팍을 오르락내리락하던 토트넘에게 아스널은 넘기 힘든 벽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 토트넘의 전력이 급상승했고 10위권 내에서 아스널과 더비를 치렀다.
 
2000년대 들어 2015-2016시즌까지 아스널은 리그 최종 순위에서 토트넘에 밀린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16-2017시즌 토트넘이 2위를 기록, 5위에 머문 아스널을 따돌렸다. 이후 토트넘은 아스널보다 늘 높은 순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아스널 선수들 자료사진. 연합뉴스아스널 선수들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번 시즌은 모른다. 아스널이 앞서는 가운데 토트넘이 추격 중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아스널이 유리하다. 토트넘과 더비에서 지더라도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최소 4위를 수성해 2022-2023 UCL에 진출한다.
 
토트넘 입장에선 무조건 아스널전에 이겨야 한다. 승점 차를 1로 좁힌 뒤 15일 번리전과 23일 노리치전에 승리해야 한다. 이 경우도 아스널이 1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과 23일 에버턴전에 모두 승리하면 UCL 진출이 좌절된다.
 
결국 해결사는 손흥민(30)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20골을 터뜨려 EPL에서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7경기에서 9골. 리그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비해 2골 뒤지지만 100% 필드골로 가치는 더 높다. 살라흐는 22골 중 5골이 페널티킥골이다.
 
특히 토트넘의 최종 성적이 아스널을 누르기 시작한 것은 손흥민 이적 후부터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2016-2017시즌부터는 EPL에서 매해 10골 이상을 넣었다. 손흥민은 15번의 아스널전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직전 맞대결인 지난해 9월 6라운드 경기에선 1 대 3으로 패했지만 팀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이번 더비에는 아스널의 핵심 선수 두 명이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12일 토트넘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벤 화이트, 부카요 사카의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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