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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악동'과 'K불도저' 만난다…권아솔-남의철 로드FC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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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악동'과 'K불도저' 만난다…권아솔-남의철 로드FC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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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로드FC 대회에서 권아솔이 계체량을 마치고 소감을 말하는 모습. 노컷뉴스2019년 로드FC 대회에서 권아솔이 계체량을 마치고 소감을 말하는 모습. 노컷뉴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지만 '악동'과 '불도저'는 변함없이 앙숙이다. 권아솔(36)과 남의철(41)이 드디어 격돌한다.
     
    로드FC는 3일 "권아솔과 남의철이 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릴 굽네 로드FC 060 -85kg 계약 체중 복싱 스페셜 매치를 펼친다"고 밝혔다. 메인 이벤트 못지 않은 화제를 모을 매치다. 
     
    자칫 김이 빠질 뻔했다. 당초 권아솔은 설영호와 경기할 예정이었지만 상대가 훈련 도중 부상으로 아웃됐다. 메인 이벤트 다음으로 중요한 경기가 무산되자 대회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오히려 더 매력적인 대진이 성사됐다. 로드FC는 국내 종합 격투기(MMA)에서 '악동' 이미지가 강한 권아솔의 상대를 물색했고 10년 넘게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이 최종 경기를 받아들였다.

    남의철은 3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를 통해 "권아솔 선수와는 서로 계산해야 될 것이 있다"며 출전을 선언했다. 그는 "언젠가 해야 하는 시합이었다"며 "안타까운 일이지만 설영호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그 자리가 비어서 운명처럼 매치가 잡혔다"고 설명했다.
     
    둘은 국내 스리핏MC 시절부터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왔다. 권아솔은 2005년 스피릿MC로 데뷔한 뒤 2006년까지 프로에서 4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승패를 반복했다.

    군 복무 후 권아솔은 로드FC로 옮겨 2014년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2019년 만수르 바르나위(프랑스)에게 왕좌를 내줬다. 이후 권아솔은 주먹보다 거친 입담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마침내 2019년 이후 3년 만에 로드FC 무대에 서게 됐다. MMA 통산 전적은 21승 11패.
     
    남의철 자료사진. 로드FC 제공남의철 자료사진. 로드FC 제공
    남의철의 커리어는 더 화려하다. 2006년 스리핏MC에서 데뷔한 그는 2008년 8월까지 8연승을 달렸다. 2010년 로드FC에 발을 담근 뒤 2014년에는 UFC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UFC에서 1승 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고 2017년 로드FC로 낙향했다. MMA 통산 전적은 20승 1무 8패. 마지막 경기는 2019년 12월 로드FC 057에서 신동국과 대결로 판정승을 거뒀다.
     
    권아솔과 남의철의 경기는 메인 이벤트인 박해진과 김수철의 페더급 타이틀전 직전 열린다. 룰은 복싱 스페셜 매치로 3분 3라운드다. 권아솔과 감정 싸움을 벌인 명현만도 대결은 원했지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권아솔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우선 남의철 선수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기뻐했다. 권아솔은 "대체 선수 후보가 있었는데, 전 남의철 선수를 선택했다"며 "오랜 기간 앙숙이고 라이벌이지만 서로 선수로서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말로만 대결이 아니라 로드FC 단체로 들어와 실행에 옮겨 준 것에 대해 존중을 전했다.
     
    반대로 명현만을 향해서는 비난을 이어갔다. 권아솔은 "(명현만이) 엊그제 나를 찾아오니 마니 영상으로 관심(어그로)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미 남의철과 경기가 잡혀 있는 상황에서 억지로 자신과 붙고 싶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것.
     
    권아솔은 "정말 왜 그렇게 남자가 치졸한가. 그래서 제가 명현만을 싫어하는 것"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그만 야비하게 하고 남의철 선수처럼 저랑 싸우면 된다"면서 남의철에게 승리한 뒤 대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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