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과 무함마드 살라흐.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누적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9일(현지시간) "손흥민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제치고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면서 누적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파워랭킹은 골과 어시스트는 물론 블록과 태클까지 총 35개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점수를 매긴다. 최근 5경기를 기준으로 최근 경기일 수록 가중치가 붙는다. 매 라운드가 끝나면 새로 발표되는 랭킹으로 누적 파워랭킹은 시즌 전체 점수를 의미한다.
손흥민은 36라운드 파워랭킹 1위를 기록했다. 35라운드 2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수치로 살라흐를 끌어내렸다. 리버풀전 선제골은 물론 최근 2경기 3골 1도움 활약 덕분이다.
특히 누적 파워랭킹에서도 드디어 살라흐를 제쳤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살라흐가 시즌 내내 지켰던 누적 파워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리버풀전 골과 함께 불과 3경기를 남겨두고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최근 7경기에서 11골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누적 파워랭킹 포인트는 7만1587점, 살라흐의 포인트는 7만1295점이다. 3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는 6만5115점, 4위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는 6만5002점을 기록 중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살라흐의 기록을 비교했다.
현재 손흥민이 20골로 득점 2위, 살라흐가 22골로 득점 선두다. 하지만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이 한 차례도 없고, 살라흐는 5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특히 기대 득점이 살라흐가 22.43골인 반면 손흥민은 13.11골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기대 득점보다 7골을 더 넣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