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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북한, 밤에 열병식 여는 이유는?



사회 일반

    [뉴스쏙:속]북한, 밤에 열병식 여는 이유는?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4월 2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2시간 남겨두고 가까스로 버스 파업 피했다.



    오늘(26일) 새벽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타결됐습니다. 경기도 버스노조 역시 파업 유보를 결정하면서 우려했던 수도권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전 1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올해 임금협약 조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조정 기한인 오늘 0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막판 협상 끝에 파업 2시간여를 앞두고 임금 5% 인상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서울시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지나는 서울 시내버스 전면에 총파업 관련 피켓이 놓여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시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지나는 서울 시내버스 전면에 총파업 관련 피켓이 놓여 있다. 박종민 기자
    경기도 버스노조 역시 파업 유보를 결정하면서 수도권 버스는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전체 버스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35개 버스업체 노조는 어제 오후 사측과 벌인 막판 협상에서 파업 유보를 결정했습니다. 사측이 노조의 입장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김동연, 김은혜 두 경기지사 후보가 처우 개선을 약속하면서 노조는 조정신청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노사 간 추가 교섭을 갖고 약속이행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아직 논의가 시작되지 않은 민영제 노선의 교섭이 결렬될 경우 준공영제노선과 함께 조정 신청을 다시 접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 백지 위기 중재안…文 "잘된 합의", 尹"부패 완판"


     
    국민의힘이 합의를 깨고 검찰 수사권 기소권 분리 관련 중재안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합의 사흘만에 뒤집은 겁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중심으로 '야합'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던 상황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윤석열 당선인, 이준석 원내대표 등이 부정적 입장을 잇달아 내놓은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됐고, 윤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국회 입법 과정에 관여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수완박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수완박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중재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으면서 신구 권력 갈등이 재점화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도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가 서로 조금씩 양보해 이뤄낸 잘된 합의라고 평가한 반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윤 당선인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중재안을 뒤집으면서 민주당이 법안을 단독 처리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법안 처리 강행의지를 보이며 어제(25일)오후 늦게 국회 법사위 소위를 소집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법안 소위를 다시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3. 북한, 밤에 열병식 여는 이유는?



    드론으로 추정되는 12개의 빛나는 물체가 평양 김일성 광장 위를 날며 어제 저녁 9시, 열병식 식전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저녁 10시 본 행사로 이어지며 각종 병력과 장비가 늘어섰고 대규모 축포와 화려한 불꽃놀이도 벌어진 걸로 전해집니다. 앞서 축포 발사 등을 위한 부교를 설치하고, 예행연습에만 장비 250여대가 동원된 정황이 포착된 만큼 이번 열병식은 역대 최대 규모로 벌어졌을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저녁이나 밤에 이렇게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는 것은, 화려한 조명과 축포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내부 결속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특히나 이번에는 북한군의 시초로 김일성이 조직했다는 항일 빨치산 창설 9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이라 군의 능력을 과시하는데 중점을 뒀을 걸로 보입니다. 지난달 2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이나 지난 16일 발사한 전술유도무기 같은 신형 무기를 대거 선보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관심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졌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북미 관계나 남북관계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더해 핵실험 재개를 시사하는 등 대결 구도를 강화하는 국면이라, 김 위원장의 발언이 앞으로 북한의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직 까지 북한 매체에서는 열병식 관련 언급이 없는데요. 그간 북한의 보도 관행으로 미뤄보면 오늘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녹화 중계 될 걸로 예상됩니다.



    4. 세계 1위 부자 머스크, 트위터 인수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83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5조 1100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합니다. 머스크는 성명을 내고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문제들을 토론하는 디지털 광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5% 넘게 올랐지만, 테슬라는 0.7% 하락해 주당 1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이른바 '천슬라'가 깨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뉴욕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수하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인 것처럼, 머스크도 억만장자들이 영향력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장악하는 전통을 이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5. 오후에 대부분 비 그쳐…내일부터 평년 기온



    출근길에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습니다. 오늘(26일) 오전까지 경남 해안과 제주에는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120mm 이상, 경남 해안에 최고 3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은 오전에, 그 밖의 지역은 오후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지만 남부지방은 대구 23도를 기록하며 고온현상은 사라지겠습니다. 당분간 초여름이 아닌 평년 이맘때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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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내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고 하죠.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보온에 신경 쓰시고 영양보충도 충분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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