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서울시, 48조 시금고 신한은행 선정…회계·기금 '싹쓸이'

  • 0
  • 0
  • 폰트사이즈

전국일반

    서울시, 48조 시금고 신한은행 선정…회계·기금 '싹쓸이'

    • 0
    • 폰트사이즈
    서울시청사. 김민수 기자서울시청사. 김민수 기자2023년부터 4년간 48조 원에 달하는 서울시 자금을 관리할 '시금고' 은행으로 신한은행이 지정됐다.

    21일 서울시는 신한은행을 제1금고, 제2금고에 지정하고 이날 시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서울특별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제1금고와 제2금고에 동시 응찰한 국민, 신한, 우리은행 3개 은행을 대상으로 △재무 안정성 △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녹색금융 이행실적 6개 분야 19개 항목 심사를 벌여 금고별 최고득점 기관을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일반‧특별회계(44조 2190억 원)를 관리하는 제1금고와 기금을 관리하는 제2금고(3조 5021억 원)에서 모두 최고득점을 받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2019년부터 서울시 1금고를 관리해왔던 신한은행이 제1금고와 제2금고까지 관리하게 되면서 2023년부터 4년 동안 서울시 예산과 각종 기금, 세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을 총괄하고 유가증권, 유휴자금까지 취급하는 등 올해 서울시 총예산 44조 2천억 원과 기금 약 3조 5천억 원 등 총 48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경성부 시절부터 105년 간 우리은행이 독점해왔던 시금고는 2018년 서울시가 복수금고제를 시행하면서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1금고를 유치했다. 우리은행는 제2금고를 관리해왔다. 이번 제1금고와 제2금고 모두 신한은행이 유치하게 되면서 역설적으로 4년 만에 독점체제가 부활한 셈이 됐다.

    선정된 우선지정 대상 은행과 서울시가 금고업무 취급약정을 체결하면 최종 시금고로 결정된다. 시는 신한은행으로부터 제안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5월 중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차기 금고 약정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