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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방문 "도박에 빠진 사람 돕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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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방문 "도박에 빠진 사람 돕고 싶어"

    가수 슈. 황진환 기자가수 슈. 황진환 기자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슈(우수영)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자신과 같은 사람이 더 나오지 않도록 도박에 빠진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슈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에 방문한 사진과 긴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날 도박에 빠져 제 인생은 물론 가족과 주변인들의 인생까지도 송두리째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글을 열었다.

    이어 "최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이후 여러분들의 댓글을 하나하나 찬찬히 다 읽어봤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대로 지난 저의 잘못된 행동을 질타하는 분들께도 이는 실수가 아닌 도박이라는 명백한 잘못이라는 점 인정합니다.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입니다"라고 썼다.

    슈는 "무엇보다도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분노를 느꼈을 분들께 평생을 반성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는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스타다큐 마이웨이' 촬영 때 방문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방문하면서 우리나라의 도박 문제에 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것을 잃어보니, 도박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박 문제 관련된 캠페인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제가 먼저 앞장서서 도박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려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다시 한번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방문했다는 슈는 자신이 센터를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경험을 통해 도박 문제의 심각성과 '도박 OUT'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저와 같은 사람들이 더는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도박에 빠진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도박문제를 덮으려 하거나 숨기기보다는 오히려 전면에 나서 앞으로 도박 근절과 예방 관련 활동들을 해나가는 것이 마땅한 도리인 것 같습니다. 저를 향한 응원과 격려, 비판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사죄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해외 원정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슈는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주었다가 돌려받지 못한 채권자가 낸 억대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재판 후 자숙하던 슈는 올해 1월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지난 10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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