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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허술하게 뚫렸다'…무인판매점 결제 포스기 턴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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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허술하게 뚫렸다'…무인판매점 결제 포스기 턴 30대 구속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을 돌며 결제 포스기(간이금고)를 뜯고 현금을 훔친 30대.  독자 제공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을 돌며 결제 포스기(간이금고)를 뜯고 현금을 훔친 30대. 독자 제공
    경남 양산과 부산 일대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을 돌며 결제 포스기(간이금고)를 뜯고 현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과 7일 경남 양산과 부산 일대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을 돌며 가위로 결제 포스기를 파손하는 수법으로 총 6차례에 걸쳐 현금 25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를 본 무인판매점은 부산 6곳, 양산 2곳이었다. A씨는 같은 곳을 2차례 털기도 했는데 총 9차례 절도를 시도했다가 3차례는 미수에 그쳤다. 미수에 그친 이유는 결제 포스기를 이중 잠금장치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을 돌며 결제 포스기(간이금고)를 뜯고 현금을 훔친 30대.  독자 제공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을 돌며 결제 포스기(간이금고)를 뜯고 현금을 훔친 30대. 독자 제공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통해 용의자의 동선 추적에 나섰고 숙박시설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A씨가 훔친 255만 원은 회수하지 못했다.

    A씨는 범행 이후 범행장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추가 범행을 하지 않았으며 옷을 바꿔 입고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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