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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위중증 증가세 예측보다 낮아…2천명 안 갈 수도"



보건/의료

    방역당국 "위중증 증가세 예측보다 낮아…2천명 안 갈 수도"

    당국 "정점 2~3주 뒤 2천명 예상했지만 그 수준 안 갈듯"
    다만 2천명 발생 가정하고 이에 맞춰 의료체계 대비키로
    코로나 1급 감염병 제외는 검토 계속…"상당 시간 걸려"
    '다음달 2일 종료' 거리두기 조정 여부 이번주 논의 착수

    브리핑하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연합뉴스브리핑하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연합뉴스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초 예측했던 2천명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 증가가 예측치보다는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저희가 원래 유행 정점 2~3주 뒤 최대 2천 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봤는데 그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의 예측 모형 상 현재 1500명 내외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1200명대 정도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언급했다. 다만 최대 2천명까지 발생은 가능하다고 보고 이에 맞춰 의료체계를 준비하며 대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코로나19를 1급 감염병에서 제외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검토하는 문제"라며 구체적인 추진 여부나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방면 사안들에 대해 지금 정부 내에서 여러 논의를 하고 있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지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도 일상적으로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도록 외래진료센터의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준중증·중등증병상 모니터에서 병동에 있는 환자들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준중증·중등증병상 모니터에서 병동에 있는 환자들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박종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를 일상 의료체계에서 감당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으로 병원급은 오는 30일부터, 의원급은 다음달 4일부터 외래진료센터 지정 신청이 가능하다.

    손 반장은 "초기에는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하는 동네 병원의 개수에 따라서 대면 진료가 되는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들이 분리될 거라고 보고 있다"며 "하지만 계속 확대를 하며 대면 진료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계속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음달 2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인원 8인·영업시간 11시 제한) 조정 여부는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영업시간 연장 등 완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이번 주 중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고 세부적인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어차피 보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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