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부산지역화폐 동백전이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신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재개한다.
부산시는 동백전 최종 운영대행사가 부산은행컨소시엄으로 결정됨에 따라, 데이터 이관 등을 거쳐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동백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백전 앱 서비스는 오는 31일 자정부로 중단된다.
지난해 운영대행사 변경으로 서비스를 5일 만에 재개했으나 올해는 체계적인 이관 절차로 기존 동백전 앱이 종료되는 다음 날 즉시 새로운 앱을 출시하도록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는 운영대행사가 변경될 때마다 계속되는 앱 설치·삭제로 인한 피로감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최소 3년간 운영대행사 변경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동백전 앱이 출시되면 기존 동백전 이용 시민은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신규 동백전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정보이관 동의·카드 연결을 거치면 기존 잔액(충전금, 정책수당, 캐시백)과 카드가 그대로 연동돼 사실상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신규로 동백전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동백전 신규 앱 설치 및 회원 가입 후 동백전 카드 4종 중 본인이 원하는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카드는 기존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선택권을 넓혔다.
기존에 동백전 카드를 가지고 있던 고객도 카드 종류와 관계없이 추가로 신규 발급이 가능하다.
동백전 앱 설치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취약계층 등을 위해 부산은행 전 지점(또는 출장소) 215곳에 전담 인원을 배치해 현장 지원을 추진한다. 오픈 채팅과 챗봇 상담, 이메일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채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동백전 부가서비스(동백통, 동백몰 등)도 신규 앱 재출시와 함께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동백택시는 온라인 결제 연동 작업에 다소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다음 달 28일까지는 앱을 통한 동백택시 호출은 가능하지만, 결제 시 직접 카드로 현장결제를 해야 한다. 시는 이른 시일 안에 현재와 같이 자동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김효경 민생노동정책관은 "신규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필요한 과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