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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20만 명대 확진 폭증에 각종 공백…시스템 균열 우려



대전

    연일 20만 명대 확진 폭증에 각종 공백…시스템 균열 우려

    행정·교육, 선거 지원 등 각종 공공서비스 차질 걱정…대체 인력 수급도 어려워
    산불 진화 지원 충남 소방공무원 숨진 채 발견…유족 "5일 연속 근무, 과로사"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지가 연일 20만 명대를 웃돌면서 곳곳에서 시스템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확진과 격리자 수가 폭증하면서 업무 공백이 발생하거나 나머지 인원이 업무를 부담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의 대형 산불 진화 지원 업무에 나섰던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A(48)씨가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과로사를 주장하고 있다. 주말인 전날까지 5일간 연속 근무에 나섰다는 것. 
     
    충남소방본부 관계자 역시 "최근 들어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현장 인력이 부족해 산불 현장 지원 업무를 해왔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 산불 모습. 산림청 제공경북 울진 산불 모습. 산림청 제공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지만, 유족들은 최근 연속된 비상근무로 인한 피로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학교 현장 역시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다. 개학 후 교직원 확진이 폭증하면서 대체 교사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개학일인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교직원 15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및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일선 학교는 개학 후 학사운영방식을 마련해뒀지만, 이처럼 교직원 확진 폭증으로 교감이 담임 업무를 대체하는 등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공직사회의 업무 공백도 걱정이다.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지원 업무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중앙선관위가 각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선거업무 예비인력을 반드시 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주말 사전투표 부실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현장의 긴장감은 더 높아졌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시설 돌봄 공백과 경찰 인력 확진에 따른 치안 공백 등 각종 공공 서비스의 공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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