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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둔기 피습…정치권 "민주주의 위협" 한 목소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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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둔기 피습…정치권 "민주주의 위협" 한 목소리 규탄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신촌 유세 현장에서 괴한에게 피습 당한 사건을 두고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송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송 대표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봉합 치료를 받았다"면서 "오늘 일정을 취소하고 진료를 받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송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와 안부를 물었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신촌에서 대선 지원 유세 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을 당한 가운데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 앞에서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신촌에서 대선 지원 유세 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을 당한 가운데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 앞에서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진환 기자앞서 송 대표는 신촌 거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망치로 몇 차례 뒷머리를 가격 당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민주당 관계자에 의해 제압당했지만 송 대표는 두개골 일부가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가해자에 대해 지금 언급할 사항이 없다"면서 "경찰에서 관련 입장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친문 성향의 여권 지지자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그런 이야기에 대해 사건 브리핑을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면서 "경찰이 경위를 발표하기 전 떠도는 이야기는 모두 '카더라'(소문)일 뿐"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야권은 역효과를 우려하며 더욱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신촌에서 피습을 당하고 야당의 압승을 이끌었던 만큼, 이번 피습 사건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송 대표님이 유세 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둔기로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 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인 것 같다"며 가해자가 친여 성향의 인사라는 것을 에둘러 주장했다. 이어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하는데 무탈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선거는 국민 앞에 비전과 정책, 능력 등을 평가받는 시험대이자 민주주의의 축제다.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송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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