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대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 두 번째 전북에 발걸음을 한 가운데 "부흥하는 전북경제시대를 열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19일 익산역 앞 과 전북대 앞 유세에서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제3금융중심지'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수도 전주' 등을 강조하며 "이재명은 한다면 한다"고 밝혔다.
또, "남부 지역에 집중 투자해 전북과 전남, 광주, 대구·경북, 부·울·경이 수도권에 필적하는, 싱가포르에 맞먹는 새로운 수도로 확실하게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로 자율권과 자치권, 재정 능력을 확대해서 전북의 청년이 서울에 가지 않고도 직장을 구하고 결혼해서 아이 낳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북경제 부흥시대를 열겠다"면서 "전주를 세계적인 문화도시, 대한민국의 문화 수도로 육성해 자긍심을 더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이 호남의 일부가 아닌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한 축으로,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좁은 한반도에서 남북이 갈리고, 동서로 갈리고, 청년과 노인으로 갈렸다"면서 "분열과 증오가 아닌 통합과 화해의 한 마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능력 있는 인재라면 내 편, 네 편, 지역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좋은 정책이면 누가 만들었더라도 쓰겠다" 면서 전북에도 좋은 인재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다가오는 3월 10일은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데, 정치 보복과 정쟁이 횡행하는 촛불 이전 시대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될 것인 가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대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 이재명 후보는 그러면서 "정치를 바꾸고, 미래를 바꾸고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바꿀 수 있도록 역사의 주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북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7개 주요 공약'을 선보였다. ·
먼저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수소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 전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을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로 육성하는 한편 '자동차·조선'등 주력산업 부활, '금융·탄소'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항, 항만, 철도, 컨벤션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신속 완성하고 역사 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북의 성장을 위한'교통인프라'구축과 더불어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전북 익산역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전라북도 공약 발표 전문 |
그린뉴딜의 중심, 농생명 수도 전북!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이재명은 합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전라북도는 저에게 매우 각별한 지역입니다.
차별 없이 모두가 잘사는 대동사상과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은 이재명이 살아온 삶의 궤적과 앞으로 살아갈 정치·사회적 삶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전북은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시기에 소외되고 외면받았습니다.
지역 불균형 발전의 피해지역이었습니다.
저 이재명은 불균형과 불평등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국가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유일한 해법입니다.
국가균형발전은 가장 어려운 지역부터 발전하고 성장해야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전라북도에서부터 국가균형발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전북의 꿈, 전북도민의 염원을 실현하겠습니다.
다가오는 대전환의 시대는 전북에게 기회와 성공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전북을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수소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으로 대한민국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생명 산업의 수도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전북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7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수소산업을 이끌어 가는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전북은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수소산업 발전의 중심으로서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새만금, 고창, 부안 앞바다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해상풍력 기반시설을 확충해 재생에너지 생태계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활용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린수소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하는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를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새만금 권역 전체로 확대해 가겠습니다.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하는 '국가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새만금 데이터센터를 신속히 구축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서해안 데이터센터 집적지를 조성해 새만금을 그린․디지털 뉴딜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산림 면적이 70%가 넘는 전북을 산림 바이오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민과 이익을 나누는 에너지 수익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전북을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로 육성하겠습니다.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은 안보산업이자 전략산업입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농식품 수출국인 네덜란드처럼 전북 새만금을 아시아 식품가공무역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식품 관련 복합공간인 '푸드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동익산~완주 산업선을 구축해 농식품 수출기지로서의 물류 기반을 갖추겠습니다.
ICT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자원순환형 K-스마트팜 확대를 지원하겠습니다.
식품, 종자, 미생물과 같은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전북 혁신도시는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과 같은 농식품 관련 국가연구기관 8곳이 위치하며 2천 명에 가까운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농생명 연구단지입니다.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세계농업대학을 전북에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K-Seed 밸리, 동물용 의약품 산업화 플랫폼, 미생물산업 고도화의 3대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천연물 기반의 첨단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신약개발과 첨단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해 전북을 그린바이오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전북의 자동차․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고 금융․탄소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군산과 완주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모빌리티 실증단지와 미래차 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조선업이 세계 1위 경쟁력을 되찾았습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조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관공선, 군함과 같은 특수목적선 중심의 선진화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첨단 해양장비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하여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고 전주를 세계적인 탄소소재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전북 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을 기반으로 하는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기반으로 전북에 금융공공기관을 추가로 이전시켜 금융 생태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다층적인 노후 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과 함께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 금융중심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공항 ․ 항만 ․ 철도와 컨벤션 인프라를 구축해 새만금 개발을 빠르게 완성하겠습니다.
새만금 공항을 조기 착공하고 공항 주변에 새로운 형태의 관광자원인 컨벤션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새만금에 네덜란드 로테르담 푸드포트와 유사한 식품전용 부두를 조성해 식품가공무역지대이자 K-푸드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새만금항 선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제물류 허브항으로 개발하겠습니다.
그린수소의 생산과 유통을 위해 새만금항을 수소특화항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새만금항까지 닿는 철도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새만금 남북 3축 도로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신속한 새만금 개발을 위해 새만금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하고 청와대에 전담 비서관직을 신설하겠습니다.
새만금사업 전담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새만금 농생명용지 개발 추진단을 신설해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개발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하고 해수유통 확대, 오염원 축소와 같은 수질 개선과 농업용수 대책을 강구해 친환경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전북의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전주의 전통문화, 익산의 고대문화, 군산의 근대문화를 연계해 전북권 역사 ․ 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후백제․마한․가야의 역사 복원과 같은 문화융합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제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해 역사․문화 체험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동부산악권은 관광․체험형 산악정원을 조성하고 치유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림치유 공간을 포함한 관광휴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백두대간 육십령에 산림정원을 조성하고 영호남 화합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리산권은 종합 관광상품 개발로 친환경 관광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전북 서해안권은 부안 줄포 유네스코 습지, 곰소만, 노을해양공원조성, 고창갯벌, 고군산군도를 새만금과 연계하는 해양관광벨트로 조성해 해양관광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생태문명 자원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생태문명원 건립과 한국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전북의 성장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익산~여수 간 전라선 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을 지원하고 대전~전주 간 복선전철 사업 추진방안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부안~고창 간 노을대교는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만금~전주․완주혁신도시 노선 승격과 확장을 지원하고 전주~김천 간 동서횡단철도 건설로 영호남 상생의 철길을 열겠습니다.
일곱째, 전북을 새만금과 함께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5극3특의 초광역 체제로 개편하는 국토 대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새만금을 품고 있는 전북을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로 조성하겠습니다.
새만금 ․ 전북특별자치도는 신행정수도 세종의 배후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그린바이오, 전기차, 탄소, 스마트농업과 같은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전북의 핵심축인 전주․완주~익산~군산~새만금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새만금권역은 단일한 경제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행정협력 강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새만금 ․ 전북특별자치도를 단일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수도권 지하철과 유사한 새로운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국토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완화는 국가의 존속을 좌우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과제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공약은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된 전북도민을 위한 약속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중대한 약속입니다.
장밋빛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속도 지켰던 사람이 지키고 실천도 했던 사람이 합니다. 작은 권한으로 시작해 성과를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저 이재명이 전북도민 앞에 드린 약속,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그린뉴딜의 중심, 농생명 수도 전북!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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