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2일간의 총력전…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오늘 0시부터 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선거 전날인 8일 자정까지 22일간의 총력유세전이 펼쳐집니다. 오늘부터 후보들은 어깨띠, 윗옷, 표찰, 기타 소품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고, 유세차 등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과 거리 현수막 게시 등 본격적인 거리 유세도 가능해집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새벽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둘러본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어디에서 하느냐는 각 후보 캠프의 전략과 공략지점이 드러나는 곳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첫 일정으로 부산항을 찾았습니다. 수출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만나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와 반대로 서울에서 시작해, 대전 대구 부산에 이르는 경부선 하행 유세에 나섭니다.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갖는 윤 후보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는 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보수층 결집을 노리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출정식을 갖고, 호남의 진보 개혁 정신으로 진흙탕 대선을 바로잡겠다는 각오를 밝힙니다.
2. 대선 막판 변수…'텃밭의 샤이'를 움직여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전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윤석열 양강구도는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입니다. 최근 적폐수사 발언을 계기로 지지자 결집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각 후보진영이 주목하는 건 상대 텃밭에 있는 이른바 "샤이" 유권자들입니다. 자신의 성향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지만 지역 분위기와는 다른 지지성향을 가진 샤이 유권자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데요.
지역의 취재기자들이 민심을 둘러보니 호남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2030 젊은 층이 조심스럽지만 윤석열 지지 목소리를 내고 있었고, 대구 경북에서는 4050 중년층을 중심으로 '일 잘하는 이재명'이라는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윤석열 후보는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20%를 넘는 지지율이 나타나고 있다는 여론조사들도 꽤 나오고 있습니다.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상황에서 상대진영 텃밭을 흔들어 얼마나 많은 '샤이'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느냐. 이게 대선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3. 코로나 6만명 역대 최다,,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
오미크로 변이 확산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5만 명대를 기록한데 이어 오늘은 6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지난 1월 넷째 주 6천 6백여 명에서 지난주 3만 7천 6백여 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또 어제부터 고위험군에 속하는 면역저하자들에 대한 4차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3차 접종을 마친 지 4개월이 지난 130만 명을 대상으로 SNS 당일 접종, 의료 기관 예비 명단을 통해 mRNA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한 겁니다. 항암치료 중이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또 이에 준하는 의사 소견서나 진료내역이 있으면 대상자에 해당됩니다.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접종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합니다.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는 다음 달 첫 주부터 4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증명 목적의 QR 코드는 유지하되 접촉자 파악을 위한 전자출입명부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또, 오는 20일 이후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격리자가 너무 늘어 사회 기능 유지가 어려워지면 격리 기간을 조정하는 비상계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식 PCR 검사소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4.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전 세계 경제 휘청
러시아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쟁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10여개 국가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의 대피를 명령한 가운데, 미국은 수도 키예프에 있는 대사관을 폐쇄하고 서부지역 르비브로 이전했습니다.
전 세계 증시도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는 1.57% 빠져 2700선을 간신히 지켰고 일본 닛케이평균지수 -2.23%, 유로Stoxx50지수 -2.18% 등 대부분 주가지수가 2% 안팎까지 밀렸습니다. 2.78% 급락했던 미국 나스닥지수도 하루 종일 크게 오르내리다 조금 전 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는 배럴 당 100달러 돌파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 오른 배럴당 95달러, 4월물 브랜트유도 배럴당 96달러를 넘어 모두 2014년 9월 이후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수출량의 30%를 차지하는 밀도 선물 가격이 지난주 5.3%에 이어 어제 1.7% 올라 전고점에 육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다수의 위험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글로벌 긴축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고 진단한 뒤 충격에 미리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 하방리스크와 금융불균형 리스크 등이 상호 강화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경제와 금융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5. '마늘 맛' 여자 컬링, 일본 상대 완승
스킵 김은정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리그 6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딜리버리한 스톤을 바라보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탈락 위기에 몰렸던 '팀 킴'이 기사회생 했습니다. 상대는 일본.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을 꺾고 은메달을 획득했던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은 이번에도 일본을 제압하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6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0-5로 대승을 거두면서 3승 3패를 기록한 팀 킴은 남은 3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국이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순위를 정합니다. 한편 오늘(15일)은 김연아 키드인 유영, 김예림 선수가 여자 피겨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첫 올림픽 무대에서 '톱10'에 진입할 지가 관심입니다.
# 발리예바 도핑 논란에 김연아 "도핑선수 경기출전 안돼" 직격
#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우리 교민 추가 철수
# 등교 전 선제검사 검토…학부모들 '반발'
# 윤석열 안철수 양보없는 '단일화' 신경전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점심이나 저녁에 오곡밥 드시며 추위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