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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공세' 부메랑 될라…李까지 나서 부인 의전논란 진화



국회/정당

    '김건희 공세' 부메랑 될라…李까지 나서 부인 의전논란 진화

    핵심요약

    민주당, 김혜경씨 과잉의전 논란 불거진 지 5일 만에 진화 나서
    이재명 후보 "감사기관 감사서 문제 드러날 경우 책임질 것"
    어제 김씨도 "모든 것이 저의 불찰…국민께 송구스럽다"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검증해왔던 민주당 입장 난처
    오늘 저녁 8시 대선후보 첫 4자 TV토론서도 관련 공방 이어질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예배에 참석, 기도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예배에 참석, 기도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검증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이른바 '의전논란'으로 입장이 난처해졌다. 결국 이 후보까지 직접 사과하며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이 후보
    는 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경기)지사로서 직원의 부당행위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저의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며 "더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와 주변을 돌아보려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모자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를 바란다.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씨의 과잉의전 논란이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자 전날 김혜경씨 명의의 입장문 발표에 이어 이 후보도 직접 나서 사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BS는 지난달 28일 전직 경기도 비서 A씨의 주장을 인용해 경기도청 총무과에 있던 배모씨가 A씨에게 김씨의 약 대리 처방·수령, 음식배달 등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관련 보도가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공식 대응하지 않았고, 보도 닷새 만인 전날 김씨가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며 사과 입장문을 내면서 논란 진화에 나섰다.
     
    김씨의 입장문 발표 직전에는 배씨 역시 민주당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며 자신이 각종 용무를 A씨에게 지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된 대선후보 첫 4자 TV토론회에서도 김씨의 의전논란은 야당의 주요 공격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김혜경 황제갑질 진상규명 센터'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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