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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하면 뚝!''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추락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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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6기종은 지난해에만 세계각국에서 크고작은 사고 13건이나 내

    뱅기

     

    공군 KF-16 전투기 1대가 31일 낮 12시 7분쯤 서해상에 추락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군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조종사 2명은 사고 당시 탈출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대 들어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의 추락사고는 벌써 18번에 이른다. 먼저 2000년 10월에는 충북 진천군 상공에서 훈련비행 중이던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F4-E 팬텀기가 추락했다.

    2001년에는 3건의 추락사고가 이어졌다. 4월에는 충남 금산군 인근 야산에서 또다시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F-4E 팬텀기가 떨어졌으나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했다.

    6월에는 경북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 뒤편 야산에 훈련 중이던 F-16 P/B(피스브릿지) 전투기 추락했고, 10월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F-4E 팬텀 전투기 1대가 공대지 전술폭격 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2002년에도 충남 서산, 경북 상주, 전북 군산 등지에서 모두 세 건의 전투기 추락사고가 있었으나 조종사들은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BestNocut_R]

    이듬해인 2003년에는 F-5E 전투기가 각각 5월과 9월에 경북과 충북에서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운명을 달리했다.

    F-5E전투기는 2004년에도 문제를 일으켜 서해상에서 2대가 충돌하면서 2명의 조종사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2005년에는 제공호로 불리는 F-5F와 F-4E 팬텀기가 서해와 남해에서 잇따라 추락해 4명의 조종사가 숨졌다.

    2006년에도 모두 세건의 전투기 추락사고가 이어져 조종사 4명의 목숨을 가져갔다. 2007년 2월 충남 보령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추후 사고 원인이 ''엔진정비 불량''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고, 같은해 7월 서해상에서 추락해 2명의 조종사의 목숨을 빼앗은 사고는 조종사의 ''비행착각(vertigo)''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에는 공군 F-5E 전투기 2대 경기도 포천시 상공에서 충돌해 1대는 결국 추락하고 말았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F-16기종은 지난해에만 세계 각국에서 13건의 크고 작은 사고를 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4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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