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미군 이어 학생까지'…평택 64개교서 코로나 발생



경인

    '미군 이어 학생까지'…평택 64개교서 코로나 발생

    핵심요약

    평택 학교 64곳에서 학생 253명 코로나 확진
    도교육청, 코로나19 확산에 예방대책 마련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K-6) 인근 상권. 연합뉴스평택시 캠프 험프리스(K-6) 인근 상권. 연합뉴스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경기 평택지역의 학교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평택시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24곳 중 64개교(28%)에서 학생 25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평택시(미군 관련 제외) 확진자 수(1267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65곳 중 64곳이 방학 중에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등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학생 감염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미군부대가 있는 평택·양주·동두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e-알리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또 각 가정에 학생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설세훈 제1부교육감은 "주한미군 확진자 증가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미군기지가 있는 교육지원청은 물론 도교육청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방학에도 학생이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유치원, 돌봄교실에서 모두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동참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에 있는 학교들은 당초 예정된 학사 일정에 따라 이날 중 모두 방학에 들어간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