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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 약속 롯데복합쇼핑몰…외지 공사 업체 선정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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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상생' 약속 롯데복합쇼핑몰…외지 공사 업체 선정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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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의료지구 내 롯데복합쇼핑몰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대구 수성의료지구 내 롯데복합쇼핑몰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들어서는 롯데복합쇼핑몰(이하 롯데쇼핑몰)이 초기 공사를 외지 업체에 맡겨 입방아에 올랐다.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약속한 지역 상생 협약이 공수표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대구시와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 측은 지난 10월 롯데쇼핑몰 부지 지반 평준화 공사 전자입찰을 통해 타 지역 업체와 약 23억 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지역 업체 2곳과 서울·수도권 외지업체 3곳 등 5곳이 입찰에 참여했고 최저가를 제시한 외지업체가 선정됐다.

    외지 업체 계약을 맺은 롯데쇼핑은 이후 지난 11월 대구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지역 상생 협약을 맺었다.

    건설공사에 지역 업체와 장비‧자재, 인력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금융기관 거래 활성화로 지역과의 상생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초기 공사부터 외지 업체를 선정한 롯데쇼핑이 지역과의 상생 협약을 약속대로 실행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롯데쇼핑 측은 입찰 절차대로 공사 업체를 선정했을 뿐 상생 협약을 어긴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상생 협약은 공사 업체 선정 이후에 이뤄졌고 협약 내용도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당 공사 업체가 선정된 것은 10월이고 상생 협약은 11월에 맺었다"며 "지역 업체와 인력 등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협약으로, 지역 업체를 우대한다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입찰 과정에서 규정상 최저가 입찰 업체를 선정할 수밖에 없어 타 지역 업체가 최종 낙찰된 것"이라며 "실질적인 장비와 인력 등 대부분은 대구 지역 업체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롯데쇼핑 측에 행정 제재 등을 검토하진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협약 내용에 행정 재제 사항이 없다"며 "건축심의 인허가 과정에서 최대한 지역 업체 참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해나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측은 "결과적으로 외지 업체가 선정됐지만 앞으로는 지역의 우수한 업체를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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