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홍콩의 쇼핑센터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건물 옥상에 갇혔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12시37분(현지시간)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의 38층 짜리 세계무역센터에서 발생했다. 이 건물은 현재 보수중인데 기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사무실과 쇼핑몰이 입점한 세계무역센터에는 쇼핑객과 점심 식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재 소방관들이 사다리를 이용해 저층부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고는 전했다.
한 경찰관은 SCMP에 100여명이 건물 5층의 야외 구역으로 대피했지만 여전히 수십명이 건물 내 식당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