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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미생물 발견?…정부 "괴담일 뿐…가짜뉴스 고발조치"



보건/의료

    백신에 미생물 발견?…정부 "괴담일 뿐…가짜뉴스 고발조치"

    핵심요약

    한 산부인과 의사 "백신에서 미생물 발견" 주장
    방역당국 "괴담일 뿐…실재하면 식약처에서 대응"
    '백신 무용론'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달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백신에서 미확인 미생물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괴담일 뿐이라며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엄벌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5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산부인과 의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미경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관찰한 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생물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홍 팀장은 "괴담일 뿐이고 만약 (미생물이) 실재한다고 하면 식약처에서 대응해야 할 약품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엄정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황진환 기자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황진환 기자홍 팀장은 "SNS를 통해 무차별하게 퍼지고 있는 음모론에 대해 모니터링 통해 삭제하거나 내용에 따라 고발할 부분은 고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이버수사대 및 방통위와도 협조해서 가짜뉴스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부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백신 무용론'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대 이왕재 명예교수는 SNS를 통해 백신은 코로나19 치명률을 낮추는 역할을 할 뿐 감염예방효과는 없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팀장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무용론을 제시하면 충분히 학자들 간 논쟁은 될 수 있을 듯"이라며 "지금 저희가 확인하고 있는 과학적 근거는 예방접종은 감염예방효과가 있고, 중증 예방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어느 한두 명의 과학자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고 백신 효과과정에서도 임상실험 확인한 바 있다"며 "실제 접종하면서 리얼월드데이터라 부르는 실제 접종 후 효과 관찰에서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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