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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VAR 후 PK 취소' 대구도, 제주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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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추가시간 VAR 후 PK 취소' 대구도, 제주도 울었다

    전남 드래곤즈 정재희의 결승골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전남 드래곤즈 정재희의 결승골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대구FC가 3대4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이 성공되면 FA컵 챔피언이 전남 드래곤즈에서 대구로 바뀌는 상황.

    하지만 VAR(비디오판독)을 거친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을 취소했다. 전남은 환호했고, 대구는 땅을 치며 울었다. 대구의 우승을 바라며 FA컵 결승을 TV로 관전한 제주 유나이티드 역시 페널티킥 취소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대구는 1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년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남에 3대4로 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4대4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전남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2018년 FA컵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복귀를 꿈꿨지만, 퇴장과 실수 등 악재가 겹치면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대구는 이미 K리그1 3위 자격으로로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확보한 상황. 하지만 FA컵 우승으로 본선 직행에 도전했지만, 준우승과 함께 본선이 아닌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게 됐다.

    대구의 준우승으로 제주도 울었다.

    제주는 K리그1 4위로 시즌을 마쳤다. 3위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하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TV로 보면서 대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고, 지난 7일 시상식에서 득점왕 주민규가 "세징야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제주의 응원을 받은 대구도 최선을 다했다. 1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주민규의 응원을 받은 세징야도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취소와 함께 제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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