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이강인(20, 마요르카)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적립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마요르카는 셀타 비고와 0대0 무승부를 기록, 4승8무5패 승점 20점 12위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교한 프리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2호 도움(1골)과 함께 셀타 비고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섰다.
찬스는 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강풍으로 플레이가 조금씩 어긋났다. 후반 5분 아브돈 프라트스에게 패스를 전달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들었고, 프라트스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후반 10분에는 코너킥을 찼지만, 파블로 마페오의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페르난도 니뇨와 교체됐다.
마요르카의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도 "조금 이상한 경기였다. 강한 바람이 우리가 준비한 것을 바꿔버렸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