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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경남 137명 '역대 세 번째'…주간 일평균 100명대 진입 '비상'

핵심요약

신규 확진자는 밤새 36명이 추가되면서 4일 하루 137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세 번째 하루 최다 발생 규모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7.9명을 보인 양산시, 8.9명을 보인 함안군이 시군 중에 확산세가 가장 심합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4차 대유행을 보인 지난 8월 이후 약 석 달 만에 100명대에 진입했습니다.

경남은 4일 하루 역대 세 번째로 많은 1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종민 기자경남은 4일 하루 역대 세 번째로 많은 1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종민 기자경남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틀 연속 세 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졌다.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개 시군에 36명이다. 함안 17명, 창원 8명, 김해 5명, 진주 4명, 사천 1명, 거제 1명으로, 모두 전날 밤 확진된 지역감염이다.

함안 17명 중 1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10명은 목욕탕을 이용한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학생 감염자다. 함안 소재 경로당 모임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40명으로 집계됐다.

창원 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김해 4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진주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사천 1명과 거제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44명(지역 442명·해외 2명)이다. 1일 94명, 2일 99명, 3일 114명, 4일 137명이다. 4일 발생한 137명은 코로나19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달 30일(127명) 이후 5일 연속 90~130명대를 넘나들며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일주일(11월 28일~12월 4일)간 발생한 확진자(해외입국 포함)는 717명, 하루 평균 102.4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대가 넘어선 것도 4차 대유행을 보인 지난 8월 이후 약 석달 만이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양산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 25.7명, 김해 10.7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발생 기준을 보면 양산은 8명(7.9)에 육박할 정도로 시 지역 가운데 확산세가 가장 심하다. 군 지역을 보면 목욕탕, 학교 등 접촉 감염이 빈번한 함안이 8.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2차 접종률은 79%, 3차(부스터샷)는 7.5%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5539명(입원환자 1072명·퇴원 1만 4413명·사망 54명)으로 집계됐다.

석달 만에 입원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가동률도 70%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위중증 환자는 10명대다. 자가 격리자는 5490명에 이른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경남의 사적 모임 인원이 오는 6일부터 12명에서 8명으로 줄어든다. 방역패스도 강화하면서 식당·카페의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미접종자는 1명까지만 예외로 인정한다. 8명 모임 중 미접종자는 1명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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