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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3120명·토요일 집계기준 최다…위중증 총 517명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3120명·토요일 집계기준 최다…위중증 총 517명

    핵심요약

    하루새 9명↑·이틀째 500명대…사망자 전날보다 30명 늘어 3274명
    서울, 1320명 확진돼 주말기준 최고치…수도권 중심 확산세 계속돼
    1차접종 2만6900여건↑·전체 82.3%…2차접종 3만8800여건↑·78.9%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2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디엠지 런 9.19㎞ 코스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민간인통제선을 따라 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디엠지 런 행사를 2년 만에 재개했다. 연합뉴스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2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디엠지 런 9.19㎞ 코스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민간인통제선을 따라 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디엠지 런 행사를 2년 만에 재개했다. 연합뉴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3천명대를 기록했다. 토요일 집계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20명 늘어 총 41만 542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3206명·당초 3212명 발표에서 정정)보다 86명이 줄었지만, 주말 집계기준(일요일 0시 기준 발표)으로는 처음으로 3천 명대를 나타내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1주일 전 일요일(14일·2418명)과 비교하면 702명이나 늘었다. 종전 최다기록이었던 지난 9월 26일(2768명)보다도 352명이 많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주말에는 평일보다 수만 건 이상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면서, 이에 비례해 확진자도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위드(with) 코로나' 이후 전체 규모 자체가 확대됨에 따라, 이같은 '주말 효과'도 빗나가는 분위기다.
     
    전날 하루 동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3만 755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총 9만 3776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고, 10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총 검사건수는 13만 1334건으로 전날(18만 6520건)에 비해 5만 5186건이나 줄었다. 당일 기준 양성률은 2.38%다.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인공호흡기나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9명이 늘어 총 51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500명대에 머물렀다.
     
    예방접종사업 초기 접종을 완료하고 5~6개월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의 비중이 커지면서, 중환자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 '500명' 선을 넘기며 52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18일 506명→19일 499명→20일 508명 등 500명 안팎을 계속 맴돌고 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의 86.7%(448명)는 60세 이상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하루 새 무려 30명이 증가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는 모두 3274명(치명률 0.79%)이다.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에 신규 입원한 환자는 510명으로 전날 새로 입원한 환자(650명)보다 140명이 감소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일상회복 1단계로 다중시설 영업제한 해제, 사적모임 인원 확대 등 방역조치가 크게 완화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환자는 지난 15일 2005명→16일 2124명→17일 3187명→18일 3292명→19일 3034명→20일 3206명 등으로 이날까지 하루 평균 약 2853명이 확진됐다.
    전체 8할 내외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수도권은 위중증 환자도 대다수가 밀집돼 '병상 부족'이 현실화된 상황이다.
     
    서울·경기·인천의 중환자 병상은 이미 80% 안팎이 가동되고 있어, 사실상 포화 상태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병상 통합운영' 카드를 제시했지만, 신속 대응이 중요한 중환자의 특성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3098명, 해외유입이 22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1315명 △부산 86명 △대구 42명 △인천 203명 △광주 70명 △대전 43명 △울산 9명 △세종 7명 △경기 988명 △강원 75명 △충북 20명 △충남 47명 △전북 40명 △전남 37명 △경북 25명 △경남 76명 △제주 15명 등이다.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4차 유행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은 2506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전체 80.89%의 압도적인 비중이다. 특히 서울은 해외유입(5명)까지 총 1320명의 환자가 나와 1주일 만에 또다시 토요일 집계기준 최다치를 경신했다.
     
    비수도권 지역은 592명이 확진돼 전체 19.11%의 비율을 나타냈다. 
     
    해외유입 사례(22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5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필리핀 2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 2명 △베트남 3명 △인도네시아 1명 △캄보디아 2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2명, △영국 2명 △폴란드 1명 △체코 1명 △독일 2명 등 유럽 지역이 6명, △미국 2명 △멕시코 1명 등 미주 지역이 3명, 미크로네시아연방 1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하고, 감염 취약층의 '부스터샷'(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 속도를 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을 경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배로 높아지는 만큼 이들의 면역력을 제고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2만 6988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223만 7120명이다. 전체 대비 82.3%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93.2%다. 
     
    2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3만 8846명이 늘어 총 4049만 3353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78.9%로 성인 인구의 90.9%에 해당한다.
     
    기본접종 완료 후 방역당국이 권고하는 시점에 부스터샷을 맞은 추가접종 대상자는 4만 1526명이 늘었다. 현재까지 추가접종을 받은 인원은 총 180만 755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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