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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한국의 미' 장착한 원어스 "최고의 앨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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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한국의 미' 장착한 원어스 "최고의 앨범" 자신감

    "올해 유종의 미 거둘 수 있게 심혈 기울여"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 오늘 발매
    멤버들, 작사·작곡·안무 등에 전방위적으로 참여
    타이틀곡 '월하미인', 동양풍 강한 신스팝 베이스 곡

    그룹 원어스(왼쪽부터 시오, 레이븐, 서호, 환웅, 건희, 이도)이 9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그룹 원어스(왼쪽부터 시오, 레이븐, 서호, 환웅, 건희, 이도)이 9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멤버들 참여도가 높았던 만큼,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어요. 그만큼 최고의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레이븐)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원어스가 동양풍이 물씬 나는 곡으로 컴백했다. 작사, 작곡과 안무까지 참여도를 차츰 높여가고 있는 만큼, 매 앨범 완성도에 더 욕심이 생긴다는 원어스에게선 자신감이 묻어났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브이 스페이스에서 원어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BLOOD MOON)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박소현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원어스는 타이틀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시온은 "정말 오랜만에 세 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바쁜 한 해였던 만큼 2021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라고, 환웅은 "정말 멤버들의 참여가 많았다. 안무부터, 작사, 작곡에 원어스의 아이덴티티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했다. 저희 에너지를 무대와 퍼포먼스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왼쪽부터 원어스 시온, 레이븐, 서호. 박종민 기자왼쪽부터 원어스 시온, 레이븐, 서호. 박종민 기자건희는 이번 '블러드 문' 앨범을 두고 "적월도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신비롭게 풀어냈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앨범의 연장선이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살아온 존재를 원어스표 스토리텔링과 음악, 무대에 열심히 녹여보았다"라고 설명했다.

    '밤에 피는 꽃'이라는 뜻의 타이틀곡 '월하미인'은 국악 베이스 곡으로, 짙은 동양적 색채를 자랑한다. 신스팝 베이스에 여러 악기를 추가해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를 뽐낸다. 창의적인 표현으로 이루어진 사설시조 형태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시온은 "달을 붉게 만드는 신비롭고 위험한 존재를 사랑해 주었던 유일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애절함을 그린 곡"이라고 소개했다. 서호는 "이번 앨범 발매 전 '시어터'라는 프로젝트를 보여드렸는데, 다음 시어터 곡이 '월하미인'이었다. 곡이 너무 좋아서 덜컥 이번 앨범 타이틀이 되었다. 저희 최애곡인 만큼 더욱더 애정을 갖고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환웅은 '월하미인'의 안무에 참여했다. 그는 "정말 감사하게도 1절 파트와 후렴 안무가 채택돼 참여하게 됐다. '월하미인'이 밤에 피는 꽃이라는 특징을 살려, 꽃이 피고 지는 걸 표현하는 포인트 안무를 짜는 데 노력했다. 포인트 안무 이름은 '월하미인 꽃이 피었습니다'이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원어스 환웅, 건희, 이도. 박종민 기자왼쪽부터 원어스 환웅, 건희, 이도. 박종민 기자레이븐은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 참여도가 높았는데, 이 자체가 성장의 동력이 된다. 자체 제작에 대한 욕심이 저희도 더 생기면서 앨범 퀄리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원어스는 '월하미인' 무대에서 동양풍의 의상과 긴 머리 등으로 콘셉트와 잘 녹아든 차림새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가 누구인지 묻자, 이도는 "이번 앨범만큼은 여섯 명 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 퍼포먼스, 노래까지 다 잘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월하미인'은 '가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동양풍 콘셉트다. 서사가 이어지냐는 질문에 건희는 "'가자'가 한국의 신명 나는 흥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타이틀로는 한국의 미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부채춤, 탈춤 등을 안무에 녹였고, 사설시조 형태의 국문 가사를 통해서 더욱더 동양적인 색채를 담아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전에 '로드 투 킹덤'에서 보여드린 '가자' 무대에서는 붉은 달을 이용한 댄스 브레이크 파트가 있었다. 그 붉은 달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앨범에서 재미있게 풀어봤으니까 유기적인 스토리를 함께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연했다.

    타이틀곡과 세트로 선보인 '인트로 : 창'(窓 : Window)은 소리꾼 최예림의 피처링으로 원어스의 한국적 미장센을 즐길 수 있다. 위기가 찾아온 연인들의 마음을 담아낸 레이븐 자작곡 '사랑의 결말은 모 아니면 도'(Yes Or No),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생의 참된 모습임을 노래하는 '라이프 이즈 뷰티풀'(Life is Beautiful), 원어스만의 거친 매력이 폭발하는 '셧 업 받고 크레이지 핫!'(Shut Up 받고 Crazy Hot!), 서호와 이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서정적인 댄스 팝 '헤엄쳐'(We're in Love), 오래된 친구와 사랑에 빠진 후 겪는 감정을 표현한 '후 유 아'(Who You Are)까지 총 7개 트랙이 실렸다.

    원어스가 타이틀곡 '월하미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원어스가 타이틀곡 '월하미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
    원어스는 이번 컴백과 함께 온·오프라인 콘서트 준비를 동시에 했다. 환웅은 "앨범과 콘서트는 아티스트로서 중요한 이벤트라고 생각해왔다. 이번에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굉장히 시간적·체력적으로 한계를 시험해보는 듯했지만 그만큼 소중한 경험이었다. 팬분들을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 하나로 멤버들과 똘똘 뭉쳐 힘내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콘서트와 컴백을 기점으로 아티스트의 본질인 '무대'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라이브와 퍼포먼스에 더욱 신경 썼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시온은 "저희 올해 목표이기도 한데, 팬분들에게 보답해드리고 싶어서 이번에 음악방송 1위를 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공약도 준비했다. '월하미인'이 시어터로 공개될 곡이었는데, 1위 하게 되면 '월하미인' 시어터 버전 영상을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건희는 이번 '블러드 문'을 만들면서 영혼을 갈아 넣었다는 의미로 멤버들끼리는 '영혼 쉐이크'라고 불렀다며 "여러분의 하늘에도 항상 원어스의 붉은 달이 떠 있길 바라면서 건강하게 활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원어스의 미니 6집 '블러드 문'은 오늘(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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