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 하에 지난 6일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박 상무위원(왼쪽)과 림광일 인민군 총참모장(오른쪽)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북한이 기계화부대 예하 포병부대들의 사격 경기 훈련을 실시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7일 "인민군 부대들의 훈련 열풍이 세차게 일어나고 있는 속에서 조선인민군 각급 기계화부대 관하 포병 구분대(대대급 이하)들의 포사격 경기가 １１월 ６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훈련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위 비서가 지도했고 림광일 인민군 총참모장 등이 배석, 참관했다.
북한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 하에 지난 6일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훈련은 추첨으로 정한 화력진지 위치와 사격 순차에 따라 선두의 기계화부대들을 후방 지원하기 위한 포병 전술과 화력임무 수행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한 매체는 1~6등까지 성적과 부대 이름을 나열했고, 박정천은 경기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대급 이하 규모의 통상적인 훈련을 공개한 것은 비교적 이례적인 사례이다. 이는 북한의 '이중기준' 철폐 요구와 관련된 것으로, 자신도 자위력 확보라는 주권국가로서의 권리를 갖는다는 점을 시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