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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고발사주TF "대검 문건이 장모에게? 尹 소환 조사 받아야"



국회/정당

    與고발사주TF "대검 문건이 장모에게? 尹 소환 조사 받아야"

    핵심요약

    손준성과 김웅 곧 소환조사 받는 가운데, "尹 전 총장도 조사 받아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재수사 촉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 박종민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 박종민 기자더불어민주당 '고발 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는 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국민의힘 김웅 의원, 손준성 검사 뿐 아니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재차 촉구했다.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6차 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공수처는 대검이 생산했던 윤석열 장모 관련 문건이 대검 내부에서 생산된 것을 넘어서서 윤석열 장모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 중이라고 한다"며 "수사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로 밝혀진다면 중대한 일이니 만큼 공수처는 이 부분에 대한 수사 역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윤 전 총장은 자신이 총장일 때 검찰을 사유화해서 자신과 측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권력을 행사했고 더 나아가 수사에 개입하고 선거에 개입한 것인 셈"이라며 "윤 전 총장을 소환해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2일 손 검사가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김 의원 역시 이번 주 내 출석할 예정인 데 대해서 박 의원은 "의혹의 중대성을 고려했을 때 이제라도 소환조사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주민 단장.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주민 단장. 연합뉴스
    이와 함께 민병덕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의 처가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 2013년 경찰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바 있는데 당시만 해도 검경 관계는 철저한 상하 관계였다"며 "경찰의 무혐의 처분에 검찰이 어떤 역할 했는지 의혹이 증폭되는 지점이다. 경찰의 양심선언과 수사가 필요하다"고도 촉구했다.

    또 황운하 의원은 자신이 피의자로 돼 있는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의 고발 사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손 검사가 곧 소환조사를 받겠지만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12·12 쿠데타의 보안사령부 역할을 한 것이 의구심이 든다"며 "무력을 이용해서 정권을 찬탈하는, 검찰권을 이용해서 검찰 쿠데타를 일으켜 보려고 하는 일단의 정치공작(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TF에는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성식 작가, 이원호 법무법인 한맥 변호사 등 3명을 외부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외부자문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하는 가운데 '검찰권 사유화 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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