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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연출한 왓챠 '언프레임드', BIFF 통해 첫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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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이 연출한 왓챠 '언프레임드', BIFF 통해 첫인사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
    배우 박정민·손석구·최희서·이제훈, 감독으로 부산 방문
    관객들 "각 배우의 느낌과 이미지, 그대로 영화에 녹아났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언프레임드'. 부산국제영화제 제공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언프레임드'. 부산국제영화제 제공하드컷×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로,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편의 영화를 한 데 담았다.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메가폰을 잡은 '언프레임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마치고 관객들과 대화(GV)까지 가졌다.
     
    '반장선거' 박정민 감독, 배우 김담호, 강지석. 왓챠 제공'반장선거' 박정민 감독, 배우 김담호, 강지석. 왓챠 제공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조명한 초등학생 누아르 '반장선거'를 연출한 박정민 감독은 시나리오를 쓴 계기에 대해 "초등학생 시절 반장선거에 진심인 두 친구와 그 아이들의 친구들을 보면서 느꼈던 공포심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주변을 살펴보니 어른들도 그와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반장선거'를 만들 때 단 하나의 목표는 영화에 참여한 27명의 배우가 이 영화를 보고 재미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었다"며 함께한 배우 김담호, 강지석을 비롯한 보석 같은 배우들을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재방송' 손석구 감독, 배우 변중희, 임성재. 왓챠 제공'재방송' 손석구 감독, 배우 변중희, 임성재. 왓챠 제공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하루를 그린 '재방송'의 손석구 감독은 "'언프레임드'의 영화 네 편을 연달아 보면, 만든 감독들의 성향이 보이는 것 같아 신기하다"며 먼저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평소 최희서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를 꾸준히 써왔다고 알려진 손석구 감독은 배우 캐스팅 질문에 "먼저 글을 쓰고, 거기에 어울리는 배우들을 캐스팅한 후 다시 시나리오를 배우에게 맞게 고쳤다. 참여해준 임성재, 변중희 배우 두 분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반디' 배우 박소이, 최희서 감독. 왓챠 제공'반디' 배우 박소이, 최희서 감독. 왓챠 제공최희서 감독은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를 담은 '반디'로 영화 팬들과 만나게 됐다. 특히 최 감독은 엄마 역까지 소화하며 프로젝트를 맡은 감독 중 유일하게 연기와 연출을 병행했다.
     
    최 감독은 "'반디'는 3년 전에 쓴 시나리오였다. 우연히 싱글맘 역을 두 번 연속 맡게 되면서 역할 공부를 했는데, 싱글맘은 대개 주변인으로 그려지는 것을 보고 싱글맘이 주인공인 영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박소이 배우를 만났고, 소이 배우의 연기력이라면 믿고 영화를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랍 속에 있던 시나리오를 오랜만에 꺼냈다"며 영화가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그는 "감독과 배우를 겸했기 때문에 장단이 있었던 것 같다"며 물리적인 한계로 아쉬움도 있었지만, 소이 배우와 짧은 시간 내에 엄마와 딸의 케미를 보여주려면 친한 배우가 엄마인 소영 역을 맡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고, 내가 소이 배우의 가장 친한 성인 배우이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블루 해피니스' 이제훈 감독. 왓챠 제공'블루 해피니스' 이제훈 감독. 왓챠 제공마지막으로 도시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블루 해피니스'를 연출한 이제훈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와서 직접 관객분들과 이렇게 영화를 보고 소통할 기회가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하드컷의 대표이자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한 이제훈 감독은 "'언프레임드'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감독, 배우분들께 너무나 감사하고, 이 자리를 빌려 '블루 해피니스'에 노개런티로 참여해주신 배우분들께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좋은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말했다.
     
    영화제를 통해 '언프레임드'를 가장 먼저 관람한 관객들은 "각 배우의 느낌과 이미지가 그대로 영화에 녹여졌다. 그 영화 자체가 그들로 보이는 느낌이랄까" "완전히 다른 색깔의 단편 네 작품을 볼 수 있었던 매력적인 프로젝트. 다시 볼 수 있게 빨리 공개되면 좋겠다" 등 네 명의 감독을 향한 찬사와 응원을 쏟아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과의 첫인사를 나눈 '언프레임드'는 오는 12월 왓챠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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