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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與에 호재?' 질문에 이재명 "YES" vs 이낙연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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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대장동, 與에 호재?' 질문에 이재명 "YES" vs 이낙연 "NO"

    핵심요약

    민주당 대선경선 12차 TV토론회
    이재명 "공공개발 꼭 해야겠구나, 민주당 괜찮구나 생각할 것"
    이낙연 "이 지사 성남시장 시절 일…큰짐, 최소한 호재 아냐"
    키맨 '유동규'까지 등장…주도권 토론서도 '대장동 공방' 화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국회사진취재단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들은 30일 TV토론회에서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민주당에 호재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이재명 "민주당, 괜찮구나" vs 이낙연 "李 성남시장 때 일"

    이날 TV조선 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12차 TV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 민주당에 호재다?"라는 주최 측 질문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O(그렇다)'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박용진 의원은 'X(아니다)'를 선택했다.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개발에서)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개발이 이익을 100% 취하게 하려했던 것이 국민의힘"이라며 "(반대로) 공공개발을 하겠다고 5년간 싸운 것은 이재명이다. 국민들이 '공공개발을 꼭 해야 하는 구나', '민주당은 괜찮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자신이 추진하는 '지대개혁'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지대개혁이 무엇인지 잘 와 닿지 않았을 텐데, (대장동 의혹에서의) 카르텔을 보며 '부동산 토지집중을 막아야한다'는 지대개혁에 동의하실 것"이라며 호재라고 생각한 이유를 밝혔다.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한형 기자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한형 기자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대장동 사건은 굉장히 복합적인 비리이고, 진상규명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사건이) 문재인 정부 시기에 있었다는 것이 큰 짐이고, 또 이 지사가 성남시장 때 생긴 일이란 것도 큰 짐이다. 최소한 호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호재라는 표현 자체에 동의를 못하겠다. 피눈물 나는 일을 가지고 정치적 호재라고 생각하는 게 실례"라며 "여당이라 무한책임이 있다. 진영논리로 나눠서 보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달갑지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키맨 '유동규'까지 등장…열띤 '대장동 공방'

    '대장동 핵심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대장동 핵심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후보들 간 주도권 토론에서도 대장동 의혹은 뜨거운 감자였다.
     
    이날 첫 주도권 기회를 잡은 추 전 장관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당시 대장동 전략사업팀을 꾸렸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팀을 신설하려면 시장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를 몰아세웠다.
     
    이에 이 지사는 "팀 단위 신설은 (본부장) 자체적으로 한다. 공공개발을 했으면 전혀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문제는 민관합작을 하려면 민간의 기술 빌려야한다. 마귀의 돈을 쓰고, 마귀와 거래해야한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도 이 지사에게 "유동규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의혹에) 연관되면, 인사관리에 책임을 지겠다는 게 맞느냐"고 물었고, 이 지사는 "제가 관리한 직원이다. 일선직원이 그랬다고 해도 제가 책임지는 게 맞다"고 답했다.
     
    이 지사의 화살은 이 전 대표에게 향했다. 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 후보"라며 "민주당 후보 입장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더 공격해야하지 않느냐"고 따져물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줄곧 이 지사의 책임을 물어온 이 전 대표를 지적한 것이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제가 매번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말한 적이 없다"고 했고, 이 지사는 "그렇게 자꾸 물어보고 뭔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 게 의혹을 확산하는 것으로 국민들은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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