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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월드컵 4강' 히딩크, 지도자 은퇴 선언



축구

    '한일 월드컵 4강' 히딩크, 지도자 은퇴 선언

    거스 히딩크 감독. 자료사진거스 히딩크 감독. 자료사진
    거스 히딩크(75, 네덜란드) 감독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히딩크 감독은 10일 네덜란드 방송 SBS6의 토크쇼에 출연해 "이제 끝났다. 퀴라소축구협회장에게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앞으로도 감독을 맡을 일은 없다. 딕 아드보카트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2020년 8월부터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의 감독 겸 기술위원장으로 일했다.

    히딩크 매직은 퀴라소에서도 나왔다. 인구 16만 명의 작은 섬나라를 이끌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1차 예선을 무패(3승1무)로 통과했다. 다만 히딩크 감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2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2차 예선은 파트릭 블라위버르트(45, 네덜란드) 감독대행이 지휘했다.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로 내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 "퀴라소 대표팀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가 떠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명장의 은퇴다.

    1987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사령탑에 오른 히딩크 감독은 이후 페네르바체(터키), 발렌시아(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알 베티스(스페인), 첼시(잉글랜드),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등의 프로팀을 지휘했다.

    국가대표 사령탑으로서도 업적을 남겼다. 네덜란드를 이끌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한국을 이끌고 2002년 한일 웓드컵, 호주를 이끌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나섰다. 러시아, 터키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도 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일구며 '국민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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