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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스타 안산·김제덕 "이제 세계선수권 金 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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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양궁 스타 안산·김제덕 "이제 세계선수권 金 따러"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 안산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기뻐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 안산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기뻐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린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양궁 올림픽 3관왕 안산(20, 광주여대)과 2관왕 김제덕(17, 경북일고)은 변함 없이 바쁘다. 올림픽 금메달의 환호, 그리고 올림픽 후 예능 출연 등으로 보낸 즐거웠던 시간은 잠시 잊고, 오는 19일부터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 금메달을 위해 다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안산은 9일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SNS에 공식 파란 딱지가 붙었다. 그래서 영상 통화가 안 된다. 친구들과 자주 영상 통화를 했는데 그게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면서 "많이 알아봐주시고, 선물도 많이 받아서 감사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제덕도 "올림픽이 끝나고 한국에 와서 2주 자가격리를 했다. 풀리자마자 행사, 방송, 광고 등으로 바빴다"면서 "인지도와 삶이 바뀌었다고 해야 하나. 그 정도"라고 말했다.

    안산과 김제덕 모두 예능 출연으로 평소 지켜봤던 스타들을 만났다. 흔히 말하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안산은 유재석과 함께 출연한 프로그램을 최고로 꼽았고, 김제덕은 "최유정 씨를 만났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양궁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다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세계선수권을 위해서다.

    올림픽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안산과 김제덕이지만, 세계선수권 목표도 단체전이 먼저였다. 세계선수권을 위해 휴식은 잠시 포기했다.

    안산은 "3관왕은 올림픽 전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도 언니들과 함께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때 기록이 세계신기록과 12점이나 차이가 난다. 훈련 때도 어려운 점수라 생각한다. 세계신기록 욕심보다는 단체전에 집중해서 대회를 잘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제덕도 "세계선수권이 끝나지 않았다. 즐기는 것은 세계선수권과 전국체전, 대표 선발전이 끝난 뒤 겨울에 1주일 정도 즐겨도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때도 그렇고, 가장 큰 목표는 단체전이다. 단체전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산은 부담을 걱정했다. 올림픽 때 혼잣말을 되뇌이며 극복했던 것처럼 세계선수권에서도 스스로 주문을 걸 계획이다.

    안산은 "올림픽 전에는 야간 운동을 많이 했는데 돌아와서는 체력 보충을 위해 밥도 잘 먹고, 야간 운동도 조금 덜 하면서 스스로 휴식을 주고 있다"면서 "속으로 부담을 갖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관심이 많아지고, 좋은 성적을 냈기에 부담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제덕은 올림픽에서 보여준 우렁찬 '파이팅'을 조금 줄일 예정이다.

    김제덕은 "올림픽 전에 코어 운동 등을 했는데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세계선수권 본선에서는 1대1인 만큼 올림픽 때처럼 할 것이다. 다만 다같이 쏘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 때는 매너에 맞게, 크게 파이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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