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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961명…이틀째 2천명 안팎·58일째 네 자릿수(종합)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961명…이틀째 2천명 안팎·58일째 네 자릿수(종합)

    수도권 연이틀 1300~1400명대·70% 이상…非수도권 500명대 환자
    위중증 환자 28명 감소·300명대 후반…사망자 하루 사이 11명 증가
    정부, '백신 인센티브' 한시도입 등 검토…오늘부터 모더나 순차공급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불길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2천명 안팎을 기록했다.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은 사흘 연속 70%를 넘어서는 비중을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 늘어 총 25만 540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1주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선 전날(2024명·당초 2025명에서 정정)보다 63명 적지만, 2천명에 바짝 근접한 수치다. 국내 일일 확진자는 진단검사량이 평일 대비 절반 정도로 감소하는 주 초반 줄었다가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수·목요일 정점을 찍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하루 신규환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벌써 58일째 네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927명, 해외유입이 34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555명 △부산 69명 △대구 66명 △인천 120명 △광주 40명 △대전 60명 △울산 42명 △세종 7명 △경기 688명 △강원 25명 △충북 27명 △충남 93명 △전북 18명 △전남 12명 △경북 41명 △경남 53명 △제주 11명 등이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은 전날(1415명)에 이어 1300명을 훌쩍 넘는 환자(1363명)가 나왔다. 전체 대비 70.73%로 사흘째 발생비중 70%를 넘어섰다.
     
    서울 양천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양천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반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비수도권 지역은 전날(577명)과 비슷하게 500명대 후반 확진자(564명)가 추가됐다. 29.27%의 비율로 전체 30%를 밑돌고 있다.
     
    해외유입(34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5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29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필리핀 3명 △키르기스스탄 2명 △우즈베키스탄 6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 4명 △일본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23명, 우크라이나 3명, 미국 7명, 남수단 1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22명이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903명이 늘어 누적 22만 6222명(88.58%)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7명이 증가해 2만 6876명으로 집계됐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28명이 줄어 총 37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는 총 2303명(치명률 0.9%)이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7만 1372명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9만 8676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고, 324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1만 6194건의 검사를 통해 확진자 61명을 찾아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공동취재단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17만 7818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2945만 801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57.4%에 해당한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대상자는 53만 3164명이 늘어 총 1628만 336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31.7%의 비율이다. 
     
    한편, 정부는 전날 저녁 생활방역위원회에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다음 달 3일까지 4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을 비롯해 여전히 네 자릿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현재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더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추석 기간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모임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조치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내일(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방역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아울러 이날부터 9월 첫 주 모더나 사가 공급을 약속한 백신 600만회분 중 일부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더나 백신 102만회분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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