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코로나19 4차 확산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동반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달인 6월보다 0.5% 감소했다.
지난달 소매판매(소비) 역시 6월 대비 0.6% 감소했다.
코로나 4차 확산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된 데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설비투자(투자)는 6월보다 3.3% 상승해 지난 4월(3.1%) 이후 석 달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특히, 지난달은 앞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했는데 14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해 2월부터 6개월 연속 전달보다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