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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카불 공항 테러는 바이든 정부 무능 증명"



아시아/호주

    중국 매체 "카불 공항 테러는 바이든 정부 무능 증명"

    • 2021-08-28 13:14
    아수라장으로 변한 아프간 카불 공항 폭탄테러 현장. 연합뉴스아수라장으로 변한 아프간 카불 공항 폭탄테러 현장.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무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지적했다.

    지난 26일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테러로 미군 13명을 포함해 적어도 17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1천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구시보는 28일 사설에서 이번 사태는 미국이 공항의 혼란한 상황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카불 공항 테러로 미군의 철수 작전은 더욱 비참해졌으며 바이든 정부의 거듭되는 무능은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 보복 공격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

    환구시보는 미국과 서방이 도망치듯 철수하는 것은 아프간의 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이 미군 철수 이후에 아프간에서 무엇을 얻기 원하는지 불확실하다"면서 "바이든은 체면을 세우고 내년 중간선거에서 아프간의 수치스러운 철수와 관련한 손실을 줄이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문은 "바이든이 아프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며 철수하는 것도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현 정부가 무능하고 미국의 국력이 복잡한 국면에 대응하는데 역부족인 것이 근본 문제"라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탈레반 정권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군사 이외의 새로운 전선을 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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